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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빅데이터/빅데이터 인사이트

[빅데이터 감성토크] 추천 도서의 위엄 : 진정한 추천 도서란?

 

 

 

 

 

 

추천 도서 기준 = 포털 실시간 검색어 랭킹? 최다 RT 등극?

 

 

안녕하세요. 빅데이터 감성토크 첫 편을 책에 대한 이야기로 '특정한 서술기준 없이' 자유롭게 적어볼까 합니다. 가을은 책 읽는 계절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가을이 되면 보이는 곳곳에 '베스트셀러 000' '10대 추천 도서 000' '직장인 추천 도서 000' 등 추천 도서 타이틀을 가진 책들도 사실 넘쳐 납니다. 그리고 상품 정보에 대한 온라인 확산력이 높다보니 포털에서의 실시간 검색어나 판매량이 베스트셀러나 추천 도서의 기준이 된 것 같습니다. (최근 한 유명 영어교재 관련 홍보기사를 보니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이 기사의 주요 소재로 사용 되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를 보면 그 책의 위상이 보인다??

 

 

이러한 문구들이 어느 정도 현실성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먼저 소비자들의 입소문 확산의 한 단편이 되는 소셜 빅데이터에서의 추천 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확인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10월1일부터 21일까지의 추천 도서 관련 담론을 살펴본 결과(자유롭게 작성되는 감성토크 포스팅인 것과 책읽는 계절 가을을 고려해 빅데이터 추출 기준을 최근 날짜로 자유롭게 선정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추천 도서를 주제로 한 대화들이 이 포스팅의 기본자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추천 도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주제 > 독자 > 쟝르 > 작가 > 제목 순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책 제목이나 작가 이름을 가장 많이 언급할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추천 도서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 책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내심 얼마나 반가운 마음이 들던지요.^^) 

 

책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판매량 혹은 다른 심사기준으로 책정된 추천 도서 제목을 가지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추천 도서의 주제가 무엇인지에 우선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최근 대화를 살펴본 후 말씀 드리니 연구결과라고 설명 드리기 곤란한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예를 들어 '한국 역사 관련 000이 추천 책이다'라고 대화를 나누기 보다 '한국 역사를 주제로 한 추천 도서를 찾는다'는 식으로 더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독자들은 추천 도서를 판단할 때 무엇을 이야기하는 책인지, 어떤 독자들에게 필요한 책인지, 쟝르는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반가운 결과는 추천 도서 관련 주요 대화 주제들 중 (상위 주제어 200위권 기준) 우리나라에 대한 대화 주제가 당당하게 8%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책의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가 많다는 것을, 일상에 널린 책의 주제를 생각해보면...소셜 빅데이터의 일부 자료를 통해 확인한 추천 도서 관련 결과를 보며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소셜 빅데이터의 일부 자료를 가까이 하다보면 가끔은 이렇게 예상하지 못했던 흐뭇한 결과들을 대면하게 됩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가들이 누리는 작은 행복 중 하나라고 자랑 좀 할게요.^^)

 

책을 읽는 독서가 결국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들이 모여 희망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우리나라를 주제로 한 책들을 추천 도서 주제로 이야기하는 독자들... 보이는 것 말고도 더욱 큰 미래가 우리에게 있다고 판단 좀 해도 되지 않을까요?

 

 

 

 

추천 도서가 절실하게 필요한 그들은 바로~기획자

 

 

때론 당연하게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견해가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아니라고 밝혀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추천 도서가 가장 필요한 독자는 자녀, 학생들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추천 도서를 읽는 독자에 대해 기획자 > 자녀학생 > 어머니 > 교사 순으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상위 주제어 200위권 내 기준) 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한 영감을 스스로 요구하고 요구받는 기획자들에게 추천 도서가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주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서비스나 홍보방법을 고민하면서도, 체계적인 근거를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서도, 전략을 구성하기 위해서도, 어떤 전략의 결론을 짓기 위해서도 단순한 직관이 아닌 체계적인 스스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만 하기에 기획자들에게 추천 도서는 꼭 필요한 요소가 된 것이지요. 이렇게 추천 도서 독자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담론을 대면하고 보니 개인적으로 기획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정말 필요한 책을 보고 있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한편 추천 도서 주제로 소셜 트렌드에 대한 책이 상위권에 있어 모바일 시대에 소셜 트렌드에 늘 민감해야 하는 기획자들의 마음 한 구석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소셜 트렌드는 이제 정말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지식이 되었습니다. 무조건 다독을 하기 보다는 좋은 책에서 무엇을 얻게 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독자는 좋은 책을 알아볼 줄 알고 책의 한 페이지 혹은 때론 딱 한 줄!!!에서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보물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보물이 독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을 안겨 줍니다. 그 선물의 범위는 사랑일 수도, 깨어진 관계일수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일수도, 진로일수도 있습니다. 무한대 영역에 걸쳐진 선물입니다.

 

 

진정한 추천 도서에 대한 인식의 변화 : '좋은 책' 기준과 '책 나눔'

 

 

늘 창의적인 전략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 기획자나 자녀교육에 늘 관심을 쏟는 어머니나 공부하는 학생이나 교사나 누구에게도 책은 꼭 필요한 샘솟는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책을 펼치는 순간 책에 담긴 사실, 스토리가, 예시가, 칼럼이, 혹은 그림이나 자료가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책이 나에게 말을 거는 순간 그 말을 경청하고 진지하게 책과 커뮤니케이션 한다면 책과의 대화 가운데 인류의 인생 속에 축적된 그 영감들이 대화 가운데 풀어지게 됩니다.

 

좋은 책, 추천 도서란 나와 타인의 삶에 반드시 울림이 될 수 있는 책일 것입니다. 독자의 촉수를 예민하게 해주어 삶을 풍요롭게 누리게 해주거나 산만했던 사고를 정리해 주거나, 속 깊은 친구와 찐한 대화를나누고 펑펑 울게 되는 그 느낌을 가지게 해주거나....그래서 도서와의 대화 가운데 진한 울림을 느끼게 해 준 그 책이 있다면 주변에 추천 도서로 진짜 추천을 해주는 것입니다. 추천 도서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공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판매량에 따른 베스트셀러나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추천 도서 보다는 독자들의 진심이 담긴 추천 도서 공유 과정이 필요합니다.

 

 

 

 

 

 

2001년에 시작된 Bookcrossing 캠페인은 미국에서 시작된 책나눔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은 'read' 'register' 'release' 세 가지 규칙으로 실행이 됩니다. 라벨링이 된 추천 도서를 공공장소에 나누면, 누군가 그 책을 습득해 확인해 읽으면서 추천 도서 습득 경로를 정보화하고, 책을 읽고나서 다시 라벨링을 하고 책을 공공장소를 통해 타인에게 나누고...이런 과정이 계속 되면서 추천 도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이 됩니다. 포털이나 판매량이 놓친 보물같은 추천 도서가 나만큼 그 책이 필요한 타인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화려한 책장이 아니어도 됩니다. 바쁜 일상을 살면서 지나치는 길거리에서도 가치 있는 책을 만날 수 있다면 바로 그 곳이 훌륭한 책장이 놓여진 장소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의무감으로 책을 펼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의 내면을 톡톡 건드려주는 울림 가득한 책을 다른 독자에게 정말 나누고 싶은 좋은 책을 펼친다면 그런 의무감은 싹 사라질 것 같습니다. 진정한 추천 도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는 것을 꿈꿉니다.

 

 

위의 내용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주)타파크로스가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 TrendUp을 통해

'추천 도서'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집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