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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초에 관심 갖는사람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Perfume)는 절대적 향기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핏빛 광기로 발현되는 과정을 치밀하게 묘사해냅니다. 이 소설은 '향기'라는 무형의 소재를 독특하고 파격적인 스토리로 전개함으로써,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후각'은 인간의 오감 중에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감각으로 인식되어 왔는데요. 최근에는 후각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들이 나오며 그러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독일 튀빙겐 대학 국제 연구팀은 '후각이 다른 감각과 달리 기억과 직결되어 있다'는 발표를 통해, 냄새가 경험에 대한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뒷받침했습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나무 계열의 향을 맡았을 때, 누군가는 숲 속의 오두막집을, 또 다른 누군가는 유년 시절 시골집의 아궁이를 연상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향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향초인데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마니아들에게 향유되던 향초는 이제 우리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대중적 물건이 되었습니다. '양키캔들'이라는 고유명사가 유명세를 타고, 멀티캔들샵, 천연캔들 매장이 증가하는 등 일상에서도 향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트렌드업'을 통해 살펴본 결과, 향초에 대한 담론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토록 향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걸까요? 2. 향초를 구매하는사람들 먼저 사람들이 향초를 구매하는 목적이 과연 무엇인지, 향초에 대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트렌드업을 통해 수집해보았습니다. 첫째.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무드용사람들은 향초를 통해 일상을 특별하게 변화시키고 싶어 했습니다. 익숙한 공간을 새롭고 상쾌하게 만듦으로써 분위기를 내는 거죠. 향초는 좋은 향기는 물론 심미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향기와 불빛이 은은하게 조화를 이루며, 효과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둘째. 센스 있는 선물로 각광받는 선물용향초는 최근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모품이긴 하지만 실용적이고 활용도가 높아,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선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향기를 매개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이 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셋째.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테라피용사람들은 경직된 생활 속에서 심신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향초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향초를 틀어놓고 휴식을 취하면, 신경 안정 및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테라피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명절증후군을 앓는 주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한 상품으로 향초가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넷째. 냄새와 습기를 제거하는 공기정화용초를 탈취나 제습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이미 예전부터 많이 있어왔는데요. 향초 역시 이러한 기능을 가진 만큼, 집에 밴 음식 냄새를 제거하거나 장마기간 집안의 눅눅함을 없애기 위한 제습용품으로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각자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향초를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향초가 그저 단순히 '향기 나는 초'가 아니라 삶을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무엇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향초를 고르는사람들 그럼 사람들은 어떠한 향초를 구매할까요? 그들이 향초를 구매하는 기준과 선호하는 브랜드를 살펴보았습니다. 향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양키캔들’, ‘우드윅’, ‘딥디크’, ‘조말론등의 다양한 브랜드가 언급되었는데요, 그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단연 양키캔들습니다. 매년 새로운 향의 상품을 내놓을 정도로 풍부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렇게 양키캔들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로얄티가 기본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새로운 움직임도 포착되었는데요. 최근 캔들의 주재료이자 석유계 부산물인 파라핀 왁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면서,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천연소재로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추출한 천연 재료가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또한 화학류 왁스보다 녹는점이 낮은 천연류 왁스가 향을 공기 중에 더 멀리 확산시키고 오래 지속시켜 최대 50% 더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높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향초를 선택하는 기준이 건강안전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4. 향초에 만족하는사람들 향초를 구매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향초에 매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무려 92.6%가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는데요. 향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은 향이 너무 좋다거나, ‘너무 예쁘다등 제품 전반은 물론, ‘향초 때문에 기분이 좋아졌다거나 선물 받았는데 너무 감동적이다’, ‘내가 특별해진 느낌이 든다등 심리적인 부분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향초가 사람에게 주는 공감각적인 경험이 감성을 자극하고, 그로부터 감동이나 특별한 느낌이라는 최상의 만족과 고유한 가치를 파생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7.4%의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는데, ‘금방 닳아버려서 너무 아쉽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 ‘써보니 생각보다 별로라며 향초의 가격과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향초의 파라핀 성분이 발암물질을 유발한다는 데 몸에 유해할 것이라며, 건강을 염려하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5. 향초로 치유 받는사람들 이렇게 향초를 직접 구매하고 이용하는 집단을 분석한 결과, 그들은 일상 속에서 받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우울’, ‘피로와 같은 문제를 호소했으며, 그것을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가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기계발을 권장 받고, 목표 지향적이고 경쟁적인 삶이 요구되는 긴장된 시대속에서 사람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금 더 쉬고 싶고 삶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 마음, 이것이 바로 향초를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신체적, 정서적 안식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향초는 치유로 가는 관문의 열쇠가 되어주었습니다. 반복적인 일상 공간을 향기와 불빛으로 재탄생시키고, 경직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향초로부터 사람들은 위로받고 있는 것입니다. 2013년은 힐링(Healing)’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힐링은 뜨겁고 강렬한 시대적 키워드였습니다. 힐링 푸드, 힐링 캠프, 힐링 서적, 힐링 음악, 힐링 무비, 힐링 요가에 이르기까지 힐링이라는 단어는 하나의 접두어로 기능하며, 문화산업 전반을 장악했는데요. 이러한 전파력이 다소 주춤하면서, 일각에서는 이제 힐링은 이미 유행이 지난 식상한 트렌드에 불과하며 기업의 도식적인 상술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힐링을 소비 풍토의 일환으로만 축소 해석한다면,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힐링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사람들에게 주입되지 않는다고 해서, 힐링이 무용해진다거나 그 가치를 잃는 것은 아닙니다. 힐링은 이미 삶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으며,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우리는 계속 견뎌나가야 할 테니까요. 때로는 상처 입고 절망할 때도 있겠지만, 어쩌면 작은 향초를 켜는 작고 소소한 행위가 그 무엇보다도 크고 따뜻한 위로를 보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치열한 삶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을 찾기 바라며, 이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

 

 

 

 

 

1. 서른살이 된 에코세대

여러분은 자신이 속한 세대가 어떻게 불리우는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는 ‘베이비붐 세대’, ‘X세대’, ‘G세대’ 등 태어난 연도나 특정 생활양식 등을 토대로 각 세대들을 나누어 부르고 있습니다. 그 중 최근 불안정한 고용환경과 경제난 등으로 주목받는 세대가 바로 20대~30대 초반의 ‘에코 세대’입니다. (1979~92년 출생,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 ‘캥거루족’ 등으로도 불리우고 있죠.) 대량 출산 세대였던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의 메아리라는 의미로 ‘베이비붐 세대’의 2세들을 지칭하는 ‘에코 세대’는 부모 세대가 이루어놓은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에코 세대’는 현재 사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직장의 말단 위치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각종 걱정들과 암울한 미래로 점쳐지는 ‘에코 세대’가 서른살이 되면서 과거 세대와는 다른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서른살을 맞이하고 있는 행태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트렌드업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2. 우리에게 서른살이란..?우선, 서른살이라는 나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스물 아홉살, 마냥 계속될 것만 같았던 20대의 끝자락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하며 맞이한 서른살은 뭐라 표현할 수는 없는 독특한 무게를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하는 서른살. 사회적으로는 어리지 않지만, 여전히 방황하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나이인데요. 20대 때의 패기어린 도전이 사뭇 망설여지고, 결혼에 대한 압박이 현실이 되는 나이가 바로 서른살입니다. 서른살, 별거 있나~ 즐기며 맞이하자!! 최근 2년간 서른살이 된 1984~85년 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이들은 서른살을 맞이하면서 새해 아침 한해의 다짐을 하듯이

1년, 10년, 길게는 인생 전반에 걸쳐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 중 가장 두드러지게 확인되는 의견은 ‘ㅇㅇ하고싶다’ 였습니다. 특히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처럼 이들은 부담스럽고 두려운 서른살을 즐겁게 맞이하기 위해 기념할만한 무언가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생일이나 연초를 핑계삼아 ‘서른살 맞이 여행’이라든지 ‘서른살 기념 파티’와 같은 것들 말이죠. 최근에는 이런 소비 욕구를 잘 반영하여 각종 파티가 가능한 스튜디오나 호텔의 파티룸 등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지인들과의 파티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W호텔’과 같이 감각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꾸며진 부띠끄 호텔이나 펜션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죠. 또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처럼 친구들과 기념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컨셉의 스냅 촬영도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목적지향형 : 결혼하기엔 아직 하고싶은게 많은 나이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터닝포인트가 되는 계획도 많았는데요. 연인과의 결혼이나 직장 옮기기, 성형 수술 등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서른살을 기념하는 유형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인륜지대사라고 하는 ‘결혼’은 서른살을 전후로 하여 가장 주목받는 이슈이니만큼 관심이 높았습니다. 부모님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결혼 시기가 많이 늦춰져 20대 결혼률이 현저히 낮아지다보니, 서른살에 겪게되는 결혼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미혼인 서른살은 주변사람들의 시선과 독촉으로 인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특히 서른살이 된 여자들의 스트레스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20대 때와 비교해서 현저히 줄어든 남자들의 대쉬와 예전같지 않은 외모 상태로 인한 우울감 등 자신감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른살이 되면서 결혼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재촉은 그만~ 그들도 답답해요 ㅠ)가치지향형 : 인생의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행복’이나 ‘안정’, ‘믿음’ 등과 같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다짐하고, ‘따뜻한 카리스마’, ‘정체성’ 등 자신이 갖고 싶은 혹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바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관계지향형 : 소중한 사람에게 표현을 하자!!또한, 관계지향적인 한국 문화의 특성상 가족과 친구, 연인 등의 고마움을 되새기고 관계를 보다 더 돈독히 하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가족과 연인에게는 주로 고마움의 표현과 앞으로 잘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친구’에 대해서는 ‘서른살맞이 여행’이나 ‘파티’를 함께 즐기는 대상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오래된 친구와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어하는 욕구가 주로 확인되었는데요. 인생을 살면서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의 소중한 존재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반면, 현재 연인과의 ‘이별’을 고민하거나 ‘헤어진’ 옛 사람을 그리워하는 경우도 은근히 있네요. 3. 서른살을 맞이하는 그들의 자세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서른살을 맞이하는 집단은 최대한 즐겁고 특별하게 자신의 성숙을 기념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30대에 접어드는 세대가 사회적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방황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좀 더 사랑하려는 자기애와 남들과 똑같은 것을 거부하는 개성주의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에코세대가 보이는 주된 특징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특히 우리는 서른살을 맞이한 여성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 본 ‘ㅇㅇ하고싶다’는 욕구 역시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들에게서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물론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지만요..)예전과 달리 고학력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졌고, 그동안 경험했던 경험이 그녀들이 적극적으로 서른살을 기념하는데 일조했다고 보입니다. 또래 남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경제적 여유가 생긴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구요. 또한,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타인의 경험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은 좀 더 특별하게, 좀 더 럭셔리하게 서른살을 맞이하려는 계획과 실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서른살의 여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도 무관하지 않을텐데요. 사회적 시선(예전에 한 아이돌이 방송에서 ’서른살 넘은 여자는 요물’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과 결혼으로 인한 사회적 단절로부터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4. 서른살, 희망을 잃기에 아직 이르다그렇다면 서른살에는 어떤 심리가 지배적일까요? ‘서른즈음에’ 노래 가사처럼 매일매일이 주위의 모든 것과 이별하듯이 우울하기만 할까요? 우울함이 지배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좋다’라는 의견이 상당수 확인됩니다. 20대 때는 없던 여유나 안정적인 현재 상황, 자신의 관심사를 여전히 좋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적적’이고, ‘희망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좋다’에 이어 ‘행복한’, ‘멋진’, ‘특별한’ 등의 심리 상태도 있군요. 물론 서른살의 필수 심리라 부를 수 있는 ‘부담스럽고’,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 역시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정적 심리를 표현하는 단어들의 경우, 긍정적 심리를 표현하는 단어들에 비해 강도가 세게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한심하다’, ‘지옥같다’, ‘찌질하다’ 등 서른살이 되고도 답답한 자신의 상태를 비관하면서 다소 과격한 단어들의 사용 빈도가 증가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5. 빛나라, 서른살~과거 세대의 서른살과 현재 에코 세대의 서른살이 갖는 의미는 사회적 환경과 함께 꾸준히 변화했습니다. 예전처럼 서른살에 가정을 이루고 사회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확립해 독립된 한 개체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가혹합니다. 교육 수준 향상으로 인해 사회 초년생들의 사회 진출 시기가 많이 늦춰졌고, 최악의 구직난이 이어지면서 서른살이 제몫을 해내기란 쉽지 않은 상황인거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호화로운 파티나 여행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및 우울한 감정을 잊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룬 것보다 이룰 것이 더 많은 서른살. 20대 때보다 성숙한 아룸다움과 경험을 펼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타파크로스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아직은 겨울 옷을 벗지 못한 날씨이지만,

소치 동계 올림픽의 후끈 달아오른 열기가 뜨겁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저는 지 주 내내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종목을 응원하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우리에게잠깐의 기쁨이나 아쉬움이지만, 이 한 순간을 위해 4여를 고생해온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고생하셨다고, 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올림픽출전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빅데이터 다이어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올림픽 선수 랭킹을 준비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선수’,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선수’, ‘가장 감동적인 선수’, ‘가장 자랑스러운 선수가 누구인지 순위를 매겨 보았는데요. 여러분이 소셜미디어에 남겨주신 의견들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트렌드업을 통해 모아모아 정리했답니다. ^-^ 

(올림픽 기분을 내보고자 1등부터 3등까지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로 표현하였는데요. 실제 경기에서의  메달 획득이나 순위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혹시라도 오해 마세요 ^0^)    

 

 

먼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선수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선수가 가장 화제가 되고 있을까요?

 

 

 17일 현재, 대한민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겨준 이상화 선수(스피드 스케이트)의 이름이 가장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있습니다. ‘빙속 여제란 타이틀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상화 선수, 오늘만큼은 올림픽에 관한 한 소셜미디어 퀸이라고도 불러드려야겠어요. 지난 토요일 금메달을 획득하며 화려하게 재림한 쇼트트렉 황제 안현수’(빅토르) 선수가 그 뒤를 잇고 있고,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 않은 김연아 선수(피겨 스케이트)3번째로 화제가 되고 있네요. 경기 후에는 화제성 순위에서 역전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빙판에서 두번이나 넘어져 무릎 부상까지 입으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값진 동메달을 얻어낸 박승희 선수(쇼트 트랙)4 째로 많이 이야기되고 있고, 비록 메달은 받지 못했지만 투혼을 보여준 이규혁 선수와 모태범 선수(스피드 스케이팅)도 화제의 인물입니다 

 

 다음으로 예쁜 선수는 누구일까요? ‘태극낭자들의 치열한 미모다툼이 예상되는데요.

 

 예쁘다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선수는 이상화 선수였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화제성이 한껏 고조된 탓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금메달급 꿀벅지와 상반되는 귀여운 얼굴 밋밋 스케이트 복 안에 감춰져 있던 아기자기 화려한 골드 네일아트가 시선을 끄는데다, 최근 한 잡지의 화보에서는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반전매력을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잇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미모는, 뭐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우아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죠. 쇼트 트랙 이한빈 선수와 커플인 것이 밝혀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박승희 선수는 사랑에 빠진 숙녀답게 러블리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구요. 귀여운 얼굴로 컬링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슬비 선수(컬링)의 미모도 화제입니다. 투구 시 집중할 때의 진지한 표정이 특히 귀엽다는 의견이 보이네요      

 

 

 때로는 우리에게 눈물을 흘리게도 하는 올림픽.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벅차고 감동스러운데요.

우리에게 가장 감동을 주었던 선수는 누구일까요?

 사람들은 선수들이 보여주는 투혼과 열정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계속해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상화 선수의 경우 온통 굳은살로 뒤덮인 발바닥이 그 동안 이 선수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대변해주면서 감동을 주고 있고요.

 6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며 노장의 투혼과 눈물을 보여준 노메달 영웅이규혁의 마지막 모습에 뭉클했다는 의견이 뒤를 잇습니다.

 이번 주말 최고의 화제였던 안현수 선수의 경우 부상과 파벌싸움의 희생양에서 러시아의 쇼트트랙 영웅으로 우뚝 선 모습이, 비록 다른 나라의 국기를 가슴에 달고 있지만 감동적이었죠.

 5위를 차지한 조해리 선수는 대타로 나갔던 쇼트트랙 1500m 에서 후배 김아랑을 앞서 보내고 뒤에서 다른 선수들을 막아주던 든든한 맏언니의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다 자신은 비록 실격당했지만, 후배 선수를 호위하다 벌어진 아름다운 실격이었죠. ‘맏언니 답다’, ‘보기 좋은 훈훈한 경기였다란 의견과 조해리 선수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네요.

 크로스컨트리 스키라는 우리에겐 생소한 종목에 출전해 꼴찌를 기록한 황준호 선수도 우리에게 감동적인 모습으로 순위에 올랐는데요. 지원이나 훈련환경이 열악한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그 종목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세계적인 유명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순위에 상관없이 그 마음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자랑스러운 선수! 누구일까요??

 

 가장 자랑스러운 선수에 대해 소셜미디어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각각의 선수 이름들도 물론 나왔지만 그보다 더 뜨겁고 벅차게 다가오는 이름은 대한민국 선수’, ‘우리나라 선수. 메달을 따든 못 따든, 성적이 좋든 그렇지 못하든, 그 동안 그들이 흘려온 땀방울의 가치는 모두가 다 금메달감일 테니까요. 올림픽에 출전한 71명의 모든 선수들이 한명 한명 다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때론 각본 없는 드라마를, 불굴의 인간승리를, 가슴 뜨거운 애국심을 느끼게 되는데요. 우리 선수들이 우리에게 선사해 준 감동만큼, 우리도 꾸준한 관심과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남은 올림픽도 즐겁게 또 열심히 응원하시길 바라면서,

타파크로는 이만 물러갈게요. 다음주에 뵈어요 ^-^

 

 

 

위의 내용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타파크로스소셜미디어 분석 솔루 TrendUp을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안의 단어는 TrendUp으로 추출한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의 연관어, 감성어입니다 

 

1. 달콤쌉쌀 로맨틱한 그 날, 밸런타인 데이

다가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날이 생겨나게 된 데는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Valentinus, 금지된 결혼의 주례를 섰다가 처형당함)의 축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이 날부터 새가 교미를 시작한다는 서구의 민간전설, 일본 제과업체의 상술 등, 유래에 대해 다양한 설이 있는데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히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명절은 아니지만, 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밸런타인 데이를 특별한 날로서 받아들여 왔는데요. 2014년 현재 밸런타인 데이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또 이날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트렌드업을 통해 밸런타인과 관련한 사람들의 인식과 의견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초콜릿>데이트>선물>고백 사람들이 밸런타인 데이와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담론을 살펴보았습니다. 내용을 보면, 사람들은 이날의 필수품 ‘초콜릿’을 어떻게 마련할까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그 다음으로 어디서 무슨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지 고민하고 있네요. 그리고 초콜릿과 함께 전할 선물의 선택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습니다. 반면에 밸런타인 데이의 원래 존재이유(?)인 ‘고백’은 4%에 불과해, 비교적 관심사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그 외 연인이 아닌 ‘가족이나 친구 ∙옆�’에게도 초콜릿을 선물하려는 계획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네요. ‘감성’분석의 결과로는 이날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는 ‘로맨틱’ 등의 표현이 많지만, 솔로들은 평소보다 더 ‘슬픈’날이라거나 ‘상술’일 뿐이라는 의견들도 꾸준히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의 밸런타인 데이를 보여준다고 여겨지는 ‘데이트’, ‘선물’, ‘기타 대상’, ‘고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밸런타인 데이는 연인들의 데이트가 넘쳐나는 날 중 하나입니다. 연인들은 이날 어떤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을까요 영화관람처럼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데이트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뭔가 특별한 데이트를 꿈꾸게 되는 이 날은 ‘고급 레스토랑’이나 뮤지컬 ∙콘서트 등 ‘공연’, 분위기 좋은 ‘고급 카페’, 력셔리한 ‘호텔’에서의 식사와 숙박패키지, 그리고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일어납니다.

그 외 최근의 라이프 트렌드가 반영된 데이트들도 눈에 띄는데요. 힐링 열풍과 나만의 작은 사치를 즐기는 경향으로 ‘커플 스파’가 인기 데이트 코스로 떠올랐고, 나만의 독특한 제품을 원하는 DIY트렌드에 맞춰 ‘액세서리 공방 겸 카페’에서 커플 아이템을 같이 만드는 데이트도 올해 인기가 급부상하였습니다. 력셔리한 분위기를 즐기거나, 둘만의 추억을 만들거나 밸런타인 데이트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는 크게 “력셔리한 분위기”와 “둘만의 추억 만들기”로 보입니다. 호텔패키지나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력셔리한 분위기는 평소 자주 즐기지는 못하는 것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특별하고 로맨틱하게 여겨지는데요. 문제는 비용! 데이트비용에 대한 부담을 드러낸 의견도 많고, 특히 일부 남자분들의 경우 이날의 데이트 비용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둘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뭔가 이색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들은 근교나 지방의 예쁜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다거나 콘서트에서 같이 음악에 흠뻑 빠지는 감성적인 데이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DIY 액세서리 공방 겸 카페’는 최근 TV에서 소개된 이후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같이 무언가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직접 만들어 더욱 특별한 커플 반지나 팔찌 등의 아이템도 얻을 수 있어 이색 데이트로 호응이 높습니다. 이날만은 여성스럽고 청순하게 데이트 코스 외에, 여자분들의 경우 ‘데이트룩’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입니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평소보다 더 예뻐보이고 싶은 것은 당연하겠죠? 페미닌한 원피스와 청순한 메이크업에 대한 여자분들의 수다가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다른 때에 비해 여성스러운 패션아이템에 대한 선호가 매우 강하고, 키스를 예상한 듯 립메이크업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군요. 이날은 초콜릿을 주는 날이지만, 신문 기사를 보니 이날 남자분들이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이 초콜릿이라고 하네요. -_-;;; 사실 남자분들 단 간식, 별로 안 좋아하죠. 요즘엔 초콜릿 외에 다른 선물을 같이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날의 인기 선물은 무엇일까요? 위의 인기 선물들은 크게 ‘가치형’ 선물, ‘실속형’ 선물, ‘과시형’ 선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의미가 부여되는 가치형 선물 소셜미디어 상에서 밸런타인데이 최고 인기 선물로 꼽힌 ‘화장품’이 대표적인 가치형 선물에 포함되고, 그 외 ‘향수’나 ‘패션 아이템’ 혹은 ‘커플 아이템’들이 이 유형에 포함됩니다. 가치형 선물은 저렴한 것들에서 고가인 상품들까지 가격대가 다양하고, 선물에 대한 의미부여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내 남자의 피부를 관리해준다는 점에서, 패션아이템 역시 내 남자의 옷차림을 더 멋지게 신경 쓴다는 점에서, 반지나 팔찌 같은 커플 아이템은 연인 사이를 기념한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밸런타인 데이에 특히 가치형 선물들이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닐까요 부담 없이 유용하게, 실속형 선물 실속형 선물은 대부분 중저가 가격대의 생활 소품들로, ‘텀블러’ ∙‘머그컵’ ∙‘휴대폰 케이스’ ∙‘향초’ 등이 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워도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고, 쓰임새가 많아 유용한데다, 평소 사용할 때마다 연인을 떠올릴 수 있으니 일석삼조입니다. 지갑 얇은 학생들이나, 좋아한다 하더라도 아직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기 부담되는 사이일 경우 실속형 선물을 선택하고 있네요. ‘스타벅스의 밸런타인 기념 한정판 텀블러’가 특히 인기가 많고, 직접 만들어 줄 수 있어 정성까지 포함되는 ‘소이캔들’도 눈에 띄는 품목입니다.어깨가 으쓱, 과시형 선물 가격대가 꽤 나가는 과시형 선물은, 소위 ‘명품’으로 불리는 력셔리 브랜드와 ‘지갑’ ∙‘가방’ 등 잡화, ‘시계’ 같은 감성적인 상품과 ‘태블릿 PC’, ‘카메라’ 등의 전자제품이 포함됩니다.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만큼 선물 할 때 어깨가 으쓱해지는 품목입니다. 받는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주변에 자랑하고 싶은 선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유형의 선물들은 남자분들이 받고 싶은 워너비 품목과도 일치하네요. 이날 초콜릿을 주는 대상이 남자친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연인과의 사랑 뿐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이나 ‘지인과의 친분’도 초콜릿을 통해 나누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밸런타인 데이는 연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챙기는” 날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동료, 친구를 위한 초콜릿은 ‘편의점’에서 많이들 구입하시네요. 편의점은 오다가다 저렴하게 초콜릿을 사서 주변에 나누어주기 좋은 구입처이죠. 특히 챙길 동료들은 많고, 또 바쁜 직장인들에게 버스정류장이나 회사 앞의 편의점은 매우 유용합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밸런타인 초콜릿을 구입했다는 소셜미디어의 담론을 보면, 연인을 지칭하는 비율보다 동료나 가족을 지칭하는 비율이 더욱 높습니다. 밸런타인 데이 전체 담론에서 연인을 지칭하는 비율이 훨씬 압도적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때문에 편의점에서도 밸런타인 특수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올해는 특히 1만원 대 이하의 소액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1+1 행사나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빵빵하게 준비했다고 하는군요. 원래는 사랑을 고백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밸런타인 데이에 대한 담론 중 고백이나 프로포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고작 4%인 것은 일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날 고백을 계획 중이라거나, 지난 밸런타인 데이에 고백했다거나 고백을 받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은 흔치 않은 편입니다. 반면에 이미 곁을 지키고 있던 연인과 데이트를 하고 선물을 주고받았다는 이야기는 넘쳐나죠. 일상적인 ‘인스턴스 사랑’에 밀려 특별한 날의 ‘낭만’은 빛을 바래고… ‘고백’하면 왠지 한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짝사랑 상대에게 큰 결심 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벅찬 떨림과 설레임이 생각나는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당차서 좋아하는 마음을 오래도록 고민하기 보다는 그때그때 쉽게 표현합니다. 또 카카오톡이나 SNS등 너무나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채널이 보편화되다 보니, 고백이라는 것이 언제나 일상적으로 마음 내킬 때 할 수 있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고 지순하게 한 사람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오다 어떤 특별한 날을 맞아 고백을 하는 ‘낭만’은, 이제 마음 갈 때 쉽게 시작하는 ‘인스턴스식 사랑’에 밀려 사라진 것 같습니다. 때문에 굳이 밸런타인 데이에 고백을 할 필요가 없어졌고, 대신 옆에 있는 연인에게 한번 더 마음을 표현하는, ‘고백’ 대신 ‘선물’이 필요한 날로 의미가 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넘쳐나는 이벤트 데이, 그게 뭐 특별해 사람들에게 밸런타인 데이는, 일년에 한번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기 보다 이제 넘쳐나는 이벤트 데이 중 하루일 뿐인 듯 합니다. 이날 외에도 화이트 데이, 성년의 날, 빼빼로 데이,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가 성행하는 날은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들의 상술이 더해져 툭하면 거리는 각종 선물과 플랜카드로 물들고, 무언가 구매를 조장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것에 사람들은 점점 염증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특별함’은 줄어들고 그 특별함이 주는 ‘낭만’도 사라져가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밸런타인 데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그날의 행태를 살펴보았습니다. 빅데이터의 분석 결과로는, ‘밸런타인 데이’는 내 옆자리를 채워주는 소중한 연인과 함께 마음과 의미가 담긴 선물을 주고 받으며,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날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 동료까지 포함해 내게 있어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마음 속 사랑을 고백하는 낭만적인 행위가 점점 사라지고, 일상에서 반복되는 이벤트에 특별함을 잃어가고, 고가의 데이트나 선물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사람들의 부담이 늘어간다는 점에서 그 고유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런 날이 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2월 14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리포트를 마칩니다.

 

1. 들어가는 말

“억”소리 나는 관객수를 확보한 2013년, 소비자들의 관람 패턴은 작년 연말과 올 연초를 중심으로 2013년 한해 영화 관객 수가 2억 명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관객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았음을 의미하는데, 문화생활로서의 영화가 자리잡은 것일까요? 영화에 취미를 가진 사람이 많아졌을 수도 있고, 여러 문화생활 중 하나인 영화를 선택했을 수도 있고, 집에서 보는 것보다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었을 수도 있겠죠? 이렇게 다양한 관객에 대한 궁금증으로 2013년 영화관객들의 패턴은 어떠했는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소비자들에게 있어 영화란 어떤지 빅데이터분석 전문플랫폼 트렌드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영화관람 패턴의 4W1C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WHY, 왜 영화를 보는가? 사람들은 왜 영화를 볼까요?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해서 당연히 봐야 하는 팬덤현상 일수도 있고, 내용 자체에 대한 흥미 때문에, 혹은 데이트의 단골코스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소비자들의 영화선택 요인을 세분화해 본 결과 2013년 한해는 흥행 영화가 많았던 만큼 “영화” 자체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주된 목적이 되었습니다. 목적 별 영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해외영화보다는 국내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었고, 영화관람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들 또한 흥행영화에 집중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볼만한 영화가 풍성했던 2013년의 관객들의 영화관람 목적은 콘텐츠에 대한 관여도가 가장 높은 항목인 “그 영화”를 보기 위한 관객이 53%로 비교적 뚜렷했습니다. 관여도가 비교적 낮은 “별 생각 없이”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들 또한 24% 전체의 ¼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미루어볼 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줌으로서 한국인의 문화접점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확대시켜준다는 점에서 영화는 효자 산업인 것 같죠

3. WHERE, 어디에서 영화를 보는가 관객들의 영화선택에 있어 또 한가지 중요한 요소 중 하나! 바로 영화관 선택일 텐데요.

대형복합쇼핑몰이나 다운타운에 가면 영화관 하나는 꼭 있기 마련이죠. 집이 가까운 영화관을 선택하거나, 판매하는 팝콘 맛을 선호하거나, VIP 회원 혜택이 많아서 충성고객일 수도 있겠죠. 2013년 영화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관과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볼까요?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사를 기준으로 분석해 본 결과 크게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내용으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관에 대한 담론 양과 유사하게 시설과 서비스 모두 CGV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나머지 두 영화관은 간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CGV의 경우 상영관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세부 평가요소 별 소비자들의 의견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영화상영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오락을 하기도 하고, 쇼핑을 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죠. 이렇게 영화관 선택에 있어 고려할 수 있는 요소를 시설평가와 서비스 평가로 구분해보았습니다. 먼저 시설평가 요소를 크게 영화관 내 시설과 영화관 외 시설로 구분해보니 관람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영화관 내 시설의 비중이 훨씬 높았습니다. 영화관 외 시설(오락실, 매표소, 화장실)에서 CGV는 오락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화장실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특히 CGV는 오락실에 대한 만족도는 언급량 뿐만 아니라 다른 두 극장과 비교해 비롯하여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고, 영화 보기 전 오락실이 필수코스로 생각하는 관객들도 있을 만큼, 지루한 대기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영화관측의 노력이 소비자만족으로 이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죠. 영화관 내 시설에서는 비중은 비슷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선호가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좌석의 거리와 높이의 적절함과 편안함이 만족감을 주는 요소로 메가박스와 CGV가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크린의 크기 또한 관람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데 두 영화관에 비해 롯데시네마의 경우 스크린이 작다는 평이 많아 부정적인 언급이 많았습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크게 적립, 할인, VIP멤버십, 직원 친절도로 구분해 본 결과, CGV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대비 2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 모든 서비스 품목에서 CGV가 가장 긍정적인 평을 받았고, 적립과 친절도는 롯데시네마가, 할인과 VIP ∙매점은 메가박스가 우위를 점하며 후 순위를 다투고 있었습니다. VIP 서비스 중에 특징적인 것은 CGV VIP 고객들은 다시 VIP가 되기 위해 영화관람을 더 많이 하고자하는 욕구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VIP 선정이 되면 그만큼의 무료관람권이나 매점 콤보 제공이 충분히 이루어져 그만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경쟁사의 VIP회원 경험이 있던 고객들의 부러움을 사는 서비스가 되었다고 분석됩니다. 서비스는 영화관람 자체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브랜드 선택과 인지도를 형성토록 하는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팝콘 맛 하나만으로도 고객을 붙잡고, VIP라는 것을 통해 충성도도 높이고 영화관람도 늘리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으니까요.

4. WITH, 누구와 영화를 보는가

주로 누구랑 영화를 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 영화 보는 것을 종종 즐기는데, 혼자 영화 본다고 사람들이 나를 청승맞게 보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그런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중년 아저씨나 학생들도 꽤 눈에 띄었죠. 이렇게 함께 영화 보는 대상을 다섯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 연인, 가족, 친구, 동료로 구분될 수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친구와 함께>혼자>가족과 함께>연인과 함께>동료와 함께 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동료는 영화까지 같이 보기엔 무리가 있는 대상인가 봅니다. 그래프를 보아하니 저와 같은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죠.. 혼자 보는 관람객들이 전체 25%를 차지할 만큼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홀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목적이 궁금해서 세부 분석해 본 결과 ‘그 영화’를 보고 싶어서가 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보고자 하는 영화가 분명하고, 영화를 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한 의지 또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경우는 장르에 있어서 다른 동행인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7번 방의 선물’이나 ‘소원’과 같은 흥행영화를 비롯하여 가족을 소재로 한 ‘친정엄마’나 ‘깡철이’는 기타 동행인과 보는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것을 미루어볼 때 가족과 함께 보는 영화는 드라마 장르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명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데이트”를 하는 집단도 눈여겨볼 만 한데요. 가족영화를 함께 보며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하고, 효도의 한 방법으로 영화관람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연인과 함께 보는 영화의 특징적인 점은 데이트 중에 영화를 목적으로 하는 커플들도 있지만, 데이트 이외의 식사를 포함한 다양한 행동들은 함께 하기 때문에 관람영화에 대한 언급이 다른 동행인에 비해 낮은 순위에 등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데이트를 하기보다 데이트의 많은 과정 중 영화가 포함되어있는 것이 차이점인 것이죠.. 또한 혼자 관람하는 사람들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영화를 즐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 WHEN, 언제 영화를 보는가

영화에 집중하고 싶은 조조 관람객, 주말저녁을 즐기고 싶은 심야관람객 직장인의 경우에는 주중에 영화를 보는 것이 쉽지 않죠. 길면 러닝타임이 3시간 가까이 되는 영화도 있을 뿐더러 저녁식사도 함께 하려면 훌쩍 밤이 되어버리는데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주말에 영화 관람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주말은 가격이 평일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2가지 방법, 바로 조조와 심야영화관람 일 텐데요. 담론 비중을 보아도 상대적으로 조조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각각 그 효용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조조는 저렴한 가격과 보고 싶은 영화가 명확한 경우, 그리고 좌석선택의 용이함이 선택이유였습니다. 심야영화의 경우는 주로 데이트를 목적으로 관람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고, 조조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 주말에 쉴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선택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시간대 모두 부정적인 것이 있다면 신체적인 피로감이었는데요. 예약해두고 시간에 못 맞췄던 조조관객도 보이는 군요.

6. Alternative, 기타 문화관람 콘텐츠 이용행태

영화의 소재가 되는 웹툰과 소설, 뮤지컬의 소재가 되는 영화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영화 외에 즐길 수 있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과 미술관이나 사진전과 같은 전시회, 그리고 영화의 소재가 되는 소설과 웹툰 등 영화관람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문화 콘텐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 중 영화관람이 가장 큰 담론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영화관람 대비 다른 콘텐츠의 비중을 차지해보니 콘서트, 뮤지컬, 전시회, 연극, VOD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영화 대비 비중 7%>6.1%>3.4%>3.3%>1.1%) 관람이라는 행위와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측면에서 위와 같은 5가지 문화 콘텐츠를 비교분석 해보았는데, 각 콘텐츠 마다 추구가치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콘서트와 연극은 영화와 유사하게 좋아하는 가수나 명작 뮤지컬 및 전시를 관람하기 위한 콘텐츠에 대한 목적성 때문에 선택하는 경향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는 그 밖에도 예술을 관람한다는 가치를 제공하여 관객들에게 철학적 가치나 미학을 일깨워주는 가치지향성이 두드러졌고, VOD의 경우는 가격이 저렴하고 공간의 제약없이 관람을 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가장 큰 선택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문화생활이라는 것이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의무감이 주어진 영역이 아니라 소비자가 중복 선택할 수도 있고, 소비자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구도를 가지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흡수하는 소비자의 역량이 관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객 스스로가 때에 따라서는 큰 소리로 따라 부르면서 즐기는 콘서트를, 어떨 때는 조용한 클래식 같은 뮤지컬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한 콘텐츠에 편향성을 가지기보다는 산업이 이끌어가는 문화콘텐츠의 융합이나 재해석에 따라서 그 경계가 보다 완만해질 수 있는 분야가 되는 것이죠.

7. 맺음말

지금까지 2013년 영화관람객들의 패턴을 살펴보았습니다. 2013년 한 해 한국 영화관람객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영화 자체에 대한 목적성이 확실한 소비자,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효용을 찾는 소비자, 나홀로 관람하는 소비자였습니다. 관람객이 많았던 한해인 만큼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나 기다 타른 평가요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관객 수가 많아진 것은 개봉 영화가 많아져서 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문화생활의 종류 중에서 영화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문화의식의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적 팽창의 반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 한국 관객들의 영화관람 수준의 성숙으로 인한 기대수준 증가라는 점을 짚고 싶은데요. 현대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느끼고 있고, 단순한 체험을 넘어 기대 이상의 것을 바라는 까다로운 대상들입니다. 앞에서 살펴 본 요소 하나하나에 따라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한번에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영화산업 자체의 성숙이 따라오지 못한다면 고객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이니까요. 이제는 보편화된 영화관람이라는 문화생활이 양적 증가와 더불어 질적으로 소비자들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2014년의 영화산업을 기대하면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

 

 

1. 서론

지난 2013년은 어느 해보다도 영화산업이 부흥한 해였습니다. 누적관객수 2억명 돌파, 13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한 ‘7번방의 선물’, 9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설국열차’‘관상’, 2013년 겨울을 달구며 또 다른 흥행역사를 쓰고 있는 ‘변호인’까지 많은 작품들이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죠.

수 많은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달려오게 한 이 영화들은 나름의 흥행요소가 있을텐데요. 소위 대박 친 영화들의 특징과, 관객들이 그 영화를 선택하고 만족하게 된 요소가 무엇인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영화에 대한 담론의 형성

흥행 영화는 온라인 점유율만 봐도 안다!

흥행 영화들은 그렇지 못한 영화들에 비해 온라인 상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는 공통된 특징으로, 온라인 상의 점유율이 흥행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흥행 영화, 티저영상이나 예고편 때부터 심상치 않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흥행영화들의 담론추이는 유사한 특징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영화의 마케팅을 위해 개봉 약 7주 전에 티저영상이나 예고편 노출, 약 4주전에 쇼케이스 ∙╂膀峠Θ�등을 진행하는데요. 흥행영화들의 경우 이 시기에 맞춰 온라인상에서 관련 언급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특징은 ‘7번방의 선물’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그 외 3개의 영화에서는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개봉 10일 전쯤에 시행되는 시사회와 관련해서는 4개 영화 모두 관련 담론의 양이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어떤 소비자 반응이 나오는지는 이후 마케팅 분석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 직후 관객들의 온라인 ‘수다’ 활발

4개 흥행영화에서 모두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개봉 직후 폭발적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관객의 평가 중 긍정적인 반응의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또한 흥행영화들은 개봉 후 담론의 양이 일정기간 지속 혹은 상승하거나 완만한 하락을 보이면서 화제성을 이어가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300만명을 밑도는 관객수의 ‘친구2’는 유명감독과 스타캐스팅으로 개봉 전 ‘7번방의 선물’보다 오히려 많은 담론이 있었지만, 개봉 후에는 상대적으로 적어지며 관객의 수가 수일만에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디어 별 비중, 트위터가 가장 높고 블로그가 뒤 이어

영화에 관한 담론은 어떤 미디어를 통해 주로 형성될까요? 바꾸어 말하면, 어떤 미디어가 영화의 화제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비중으로 보면 트위터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고, 블로그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특히 ‘변호인’의 경우 트위터 비중이 상당하네요.

개봉 전은 트위터, 개봉 후엔 블로그

미디어 별 특징을 살펴보면, 티저영상이나 시사회 정보 공유, 매스미디어 기사의 확산은 트위터가 특히 활발합니다. 물론 개봉기간 내내 간략한 후기와 감상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경우는 개봉 전보다는 개봉 이후 부터 자세한 감상평이나 후기 위주의 글들이 확산됩니다. 정리하면, 개봉전과 개봉시점에는 상대적으로 트위터의 영향력이 더 강하고, 이후 개봉 기간 동안은 트위터와 블로그가 각각의 특성 별로 영향력을 끼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영화 별로 추이의 특징을 살펴보면, 잔잔한 정서가 강점인 ‘7번방의 선물’은 개봉 후 블로그를 통한 자세한 후기와 평가가 특히 두드러지며 트위터보다 크게 활성화되었습니다. ‘관상’의 경우는 이종석 등 스타성 높은 배우들에 대한 매스미디어 홍보활동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며, 이 점이 흥행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예외적으로 ‘변호인’의 경우, 영화의 소재 상 정치적 이슈가 자극되면서 정치적 성향이 강한 트위터를 통해 매우 압도적인 담론이 개봉 전후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다른 흥행영화에 비해 개봉 전 매스미디어를 통한 언론홍보나 기사확산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통한 관객들의 반응이 폭발적,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영화도 롱런흥행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배우>스토리>마케팅

다음으로,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유형을 분류해 보았습니다. 영화에 대한 주제는 ‘배우’, 영화의 ‘스토리’(소재포함) , ‘마케팅’(시사회, 예고편 등) , ‘감독’, 그리고 ‘기타’(영상미, 제작비 규모)로 나누어졌는데요.

4개의 흥행영화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유형은 ‘배우’로 나타났으며, ‘설국열차’를 제외하면 3개 영화에서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약 23%, ‘마케팅’과 관련해서 는 20% 안팎의 비중이 형성됩니다. 이 세 가지 담론 유형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독의 유명세는 화제성은 될 수 있지만, 흥행 필수요소라고는 할 수 없음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과 관련해, 최근들어 PD나 작가의 브랜드 파워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화 산업에서도 유명감독의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국열차’의 경우 봉준호 감독에 대한 담론이 전체의 18%나 차지하며 영화에 대한 초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4개 영화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감독이 누구인지는 영화 흥행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신인인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7번방의 선물’과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은 감독관련 비중이 전체의 각각 2%, 6%로 매우 낮은 편이고, ‘우아한 세계’나 ‘연애의 목적’ 등의 작품을 선보였던 한재림 감독 역시 ‘관상’ 전체 담론 중 4% 만을 차지했습니다.

3-1. 배우

배우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크게 ‘연기력’‘스타성’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흥행영화 배우들의 공통점, 개봉 후 연기력에 대한 화제성 생성

개봉 후 연기력과 스타성은 둘 다 화제가 되지만,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하는 것은 역시 연기력입니다. 즉, 배우에 대해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두는 것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여 극의 몰입을 높여주는 연기력이며, 이는 흥행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배우가 호연을 펼친 것만으로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그보다는 연기력에 대해 화제성이 집중될 때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변호인’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으나 상대적으로 흥행성적이 저조한 ‘집으로 가는 길’의 경우, 전도연의 상당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해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상’의 주연배우들에 대한 담론추이에서는 흥미로운 점이 발견됩니다. 개봉전에는 스타성이 높은 이종석에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던 반면, 개봉 이후에는 악역을 완벽 소화하며 호연을 펼진 이정재가 더욱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역시 관객들이 배우의 연기력에 상당히 관여도가 높다는 사실과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됩니다.

3-2. 스토리

흥행영화의 스토리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각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를 들어봤습니다.

마음 흔드는 부성애와 가족애, 권력에 희생되는 약자의 안타까움

‘7번방의 선물’의 경우 부성애를 앞세운 가족애가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가족애라는 것은 언제나 따뜻한 감정의 파동과 감동을 가져오지만, 최근에는 특히 더 부각되는 가치관이기도 합니다. 최근 제일기획이 발표한 '2013 대한민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보고서'를 살펴보면, 82%의 응답자가 '내 인생에서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대에 내가 의지할 수 있고 또 소중히 생각해야 할 것으로 ‘가족’을 꼽는 것이지요. 또한 ‘7번방의 선물’에서는 경찰청장으로 대변되는 권력에 약자가 힘없이 희생당하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와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그로 하여금 가족애를 더욱 부각되게 해주고 있습니다.

부조리한 권력과 절대강자인 국가 앞에, 나약한 개인과 국민으로서의 분노

‘변호인’의 경우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정치적 이슈인 국가적 권력과 국민의 대립이라는 소재가 작용했습니다. 때문에 불합리한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는 송변호사에게 권력과 국가에 대한 관객들의 분노가 이입된 모습들이 보입니다.

2013년은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불통과 권력 남용으로 인해 억압받고 있고, 정치적으로 비상식적이고 부조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해였습니다. 국정원 비리가 1년 내내 가장 큰 이슈였고,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확산되는 것 등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오늘의 현실과 닮은 영화 속 부조리에 관객은 마음속에서부터 감정을 이입하고 공감하 고, 정의실현을 꿈꾸지만 그저 나약한 현실 속에서의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영화 개봉 후 영화 속 불온서적으로 등장했던 책들이 다시금 조명을 받으며 판매고가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 역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이입을 설명해 줍니다.

계급이라는 운명앞에서 발버둥치는 모습에 현실의 장벽 떠올려

계급이라는 장벽 앞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의 ‘관상’이나 ‘설국열차’의 스토리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현실의 계급 안에서 더 높은 곳을 열망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가진자는 더 많이 가지게 되고 부와 교육수준 그리고 사회적 성공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점점 강력해지는 사회,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이 점점 당연시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는 그 계급이란 운명을 거스르고자 하는 인물의 노력과 희망을 이해하고, 그 노력이 좌절되었을 때 같이 허무해하고 씁쓸해합니다.

영화 속에 투영된 ‘현실의 우리’

이 4개의 영화 스토리에서 공통점은 다름아닌 4개의 영화 모두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 현실, 그리고 상황과 밀접한 접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공유하거나(가족애, 민주주의, 약자들이 평등하게 보호받을 권리), 권력과 계급앞에 힘없이 쓰러지는 약한 존재지만 그 권력과 계급의 부조리함에 맞서고 싶다는 희망을 품은 우리의 현실이 녹아 있는 영화들인 것이죠.

즉, 최근의 영화 흥행 코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현실의 대한 접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코드는 분석 대상이었던 4개의 영화 외에 절대 권력에 저항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억울한 서민 이야기를 다룬 ‘더 테러 라이브’나, 착실하게 사는 것만으로는 평생 맘편히 발 뻗고 누울 집한칸 마련할 수 없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숨바꼭질’에도 녹아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전국 500만 이상이 동원된 흥행작이었죠. 이러한 코드에 대해 한 평론가는 “요즘의 한국영화는 사회를 품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관객들은 영화속에서 자신과 우리의 모습을 보며, 부조리한 현실을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고 그들의 희망이 좌절될 때 분노와 아쉬움을 공감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 코드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해주고 그 스토리에 스스로를 이입하여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감과 이입은 단순히 한 순간의 재미를 넘어선,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의 감동을 끌어내어 주고, 이는 영화에 대한 더 강한 긍정적 평가와 지지로 이어집니다.

흥행영화 ‘변호인’ vs 그렇지 못한 영화 ‘친구2’

흥행영화와 비흥행영화의 비교에서도 코드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변호인’과 ‘친구2’. 이 두 영화는 같은 부산지역 배경에, 시대극이라는 점도 유사한데다, 배우의 전문성 평가 역시 높게 나타났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특히 ‘친구2’는 곽경택이라는 유명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대세 배우 김우빈이 상당한 연기력을 펼쳤다는 점 등으로 개봉 초반 화제몰이를 하기도 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영화의 흥행성적을 가른 것은 역시 스토리에 대한 관객의 평가와 이입입니다. 두 영화는 스토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비율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보다 뚜렷한 차이는 ‘변호인’이 나와 관련되는 이야기로 우리 현실을 돌아보게 하며 가슴속 깊은 곳에서의 공명을 끌어냈다면, ‘친구2’의 조직폭력배 이야기는 그저 잔인하고 자극적인 픽션 정도로 여겨지며 재미 외에는 줄 수 있었던 감동이나 공감요소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3-3. 영화 마케팅

개봉 전, 영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이 펼쳐지는데요. 보편적으로 티저영상 공개나 예고편 공개가 6~7주 전부터 이뤄지고, 언론 시사회 및 VIP시사회 등이 개봉 3주 전부터 10일 전 정도에 이루어집니다. 무대인사도 보편적인 활동 중 하나이구요. 그 외 영화별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실시하거나, SNS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합니다.

가장 화제성 높고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 활동은 시사회

4개의 흥행 영화와 관련해서, 마케팅 활동 중 온라인 상의 화제성과 흥행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공통적으로 시사회였습니다. 시사회에서의 호의적인 반응이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관람의사를 증가시키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 것인데요. 아래 표를 보면, 개봉 전 시사회에 대한 화제성은 개봉 후 각 영화에 대한 화제성이 가장 최고로 고조되었을 때와 비교해도 19~32%에 상당하는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시사회를 기점으로 각 영화에 대한 관람의사를 분석해 보면, 무려 70% 가량 상승하며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불러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사회 외에, ‘설국열차’와 ‘관상’의 경우 독특한 이벤트나 포스터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영화 속 세트, 열차 탑승 체험으로 영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 상승

‘설국열차’는 영화의 실제 촬영 세트였던 열차에서 탑승 이벤트를 개최했는데요. 영화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탑승권과 캐릭터 여권, 그리고 브로슈어을 증정하는 이 이벤트에는 단 하루동안 2만 3천여명이 참여하며 상당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영화 속에 깊숙히 이입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을 뿐 아니라, 이벤트 참여 후기가 널리 공유되면서 높은 홍보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우의 관상을 실제로 풀어내며 영화 소재를 효과적으로 전달, 관심 집중

‘관상’은 영화의 소재와 밀착되는 독특한 캐릭터 예고편과 포스터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영화의 편집본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6명 주요 배우의 관상을 실제로 풀어내며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한껏 고조시킨 예고편과, 배우들의 관상을 동물에 빗대어 표현한 포스터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이 점이 자연스레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SNS를 통해 공유

‘7번방의 선물’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대한 ‘좋아요’수는 16,948건인데 반해 스틸사진 등 게시글에 대한 ‘좋아요’수는 평균 118,162건(최고 295,468건)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벤트나 화려한 경품을 앞세워 잠깐의 팬을 늘리는데 힘을 쏟는 대신, 영화 속 캐릭터와 내용을 함축하는 콘텐츠를 관객과 공유한 것만으로도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사례입니다. ‘7번방의 선물’ 팬페이지는 영화 상영일이 몇 개월이 지난 후에도 후기와 댓글이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있었으며, 대사를 따라하며 영화를 회상하는 관객들의 여운이 오랜 시간 남아 있었습니다.

3. 마무리

지금까지 흥행하는 영화의 요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실패하는 이유에는 매우 많은 요소들이 복잡하게 작용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하는 영화들의 공통점을 통해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먼저 티저영상이나 예고편 등이 선보여지는 개봉 전 마케팅에 의해서 온라인 상의 소비자 반응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시사회에 대한 평가와 확산이 영화의 관람의사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또한 신선한 방식의 이벤트나 포스터를 통해 영화의 소재와 스토리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더불어 개봉 직후의 담론 형성이 이후의 흥행에 결정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영화를 직접 관람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소비자의 영화선택에 매우 결정적인 요소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배우는 소비자의 영화선택과 흥행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소이되, 스타성보다는 캐릭터를 전달하는 연기력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타성은 화제를 불러 일으킬 수는 있지만, 개봉 후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주로 연기력에서 나오며 이 점이 이후의 입소문에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흥행성공의 필수요소인 스토리의 경우, 단순히 시나리오의 짜임이나 흥미성을 넘어 현실의 우리와 맞닿은 스토리의 코드가 소비자들에 통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코드가 통하게 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트렌드 진단으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2013년은 국내외 경제와 정치계에 만연한 불안, 불신, 불확실의 상황을 견뎌내야만 했던 한 해였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가 살고 있는 사회와 현실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의식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대상황에 기인한 심리 때문에, 우리의 사회상이 영화 속으로 투영된 스토리를 대중이 선호하고 반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러한 코드는 시대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