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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97.3Mhz, 월-금 오전 11시 10분)에서는 오는 6일 ‘성장하는 스트레스 산업의 트렌드’에 대해 방송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타파크로스김용학 대표가 SNS 분석을 통해 알아본 ‘스트레스 산업’주요 내용과 현상은 다음과 같다.



▒ 470만건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인이 주로 많이 받는 스트레스 유형 3가지


작년에 세월호 사건으로 크게 부각됐다. 첫 번째는 바로 사회적 스트레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작년의 데이터들을 분석해 보면 더 이상 성장이 없는 경제 위기와 세월호 사건, 그리고 갑질 논란이 사회적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에 따른 스트레스 데이터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경제적 위기로 인해 응축되어가던 사회적 스트레스가 지난해 4월에 있었던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인 분노로 표면에 드러나게 된다. 평소 15만건 정도였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언급들이 세월호 사건 당시에는 25만건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도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가 8월에 있었던 프란체스코 방문 당시 34만건까지 다시 치솟는 양상을 보였다. ‘위로’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당시 최상위 연관어로 올라 있던 것을 볼 때, 교황의 방문이 사회적 스트레스에 큰 위로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는 다시 작년 12월에 있었던 일명 땅콩회항이라 불리는 갑질논란 사건 이후 다시 세월호 사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래서 결국, ‘경제 위기로 인한 여파’와 ‘사회에 더 이상 기댈 수 없다는 불신감’이 결국 대한민국의 사회적 스트레스에 대한 근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는 직장 스트레스.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연관어 유형을 살펴보면, 늦은 퇴근시간, 아침, 월요일, 교통, 버스 등 출퇴근 시간 및 장소에 대한 괴로움 호소가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의 문제가 나타나거나 걱정된다는 언급이 26%를 차지했다. 특히 장시간의 PC업무로 인한 목이나 허리 등에 거북목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각종 통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언급들이 다수(56%)를 차지한 것을 볼 때, 신체적인 고통들이 스트레스를 더욱 배가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스트레스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남성 35%, 여성 65%). 임신, 육아, 집안일, 시댁 등이 최상위 연관어로 나타난 것을 볼 때, 대한민국 워킹맘들의 슬픈 현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세 번째는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주로 외모, 학업, 육아와 결혼생활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외모에 대한 맥락과 상황들을 분석해 보면 여름이나 비키니 시즌과 같은 몸매 노출 시기에 스트레스 관련 언급들이 정점에 달했다.

청소년이나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 모두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는데 청소년은 대입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고(50%), 대학생은 취업과 시험준비로 인한 스트레스(22%) 그리고 직장인마저도 영어와 승진 등 자기계발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가(28%)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결혼생활과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는 불편한 시댁(23%)과 바쁜 남편(20%), 그리고 출산 후 다이어트(18%), 힘든 육아로 인한 탈모와 경력단절 등이 주로 스트레스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트레스와 관련 산업의 4가지 트렌드


먼저, 가장 일반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자극적인 맛을 통해 쾌감을 느끼거나, 달콤한 맛을 통해 위로를 얻는 등, 바로 식품산업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매운맛(47%)과 단맛(43%)이 비슷한 수준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품목을 살펴보면 역시 육류(38%)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달콤한 조각케이크가 곁들여진 커피(20%)로 나타났다.

그밖에 달달한 과일, 사르르 녹는 치즈 등이 인기를 얻고 있었다. 식품산업에서 주목 할만한 것은 바로 디저트인데요. 행복을 선물한다는 느낌이 강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다. 주로 선물로 주고받고 있었으며, 초코, 치즈, 딸기의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두 번째로 요즘 ‘핫’하다는 반려동물 산업이다. ‘귀여운’이라는 연관어가 가장 많은 58%를 차지하고 있는데 순하고 귀여운 모습들이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귀여운 동물 동영상 콘텐츠의 인기도 상당했는데 반려동물과 행복이라는 키워드의 연관어들을 살펴보면, 가족, 아기, 건강, 위로, 산책, 보호 등등으로 나타나, 이제 반려 동물은 애완동물의 의미에서 ‘가족의 대상’으로 변모하고 있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번째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여행산업이다. 힐링을 위한 여행 트렌드들을 살펴보면, 주말을 이용한 1박2일 여행이 4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당일치기 여행은 17%로 나타났다.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되었는데. 이제는 당일치기가 가능해지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로, 출판산업이다. 작년에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컬러링북의 영향으로 인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그림책이나 만화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디지털과 경쟁에서 벗어나 감성과 휴식을 상징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그림책이 34%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었고 만화책(18%), 여행 관련책자(16%), 동화책(11%)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는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4가지 유형, 테라피 치료법에 대한 생각과 이용실태, 스트레스 산업의 향후 트렌드 전망 등의 자세한 내용을 다룰 전망이다.



* 기사출처 :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2283914&refer=portal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52054055&code=960205



ㆍ출판계, ‘미리 짚어본 2015 트렌드’ 서적 잇따라 출간
ㆍ‘빅 픽처’ 공유경제·시민 감시 등 전문가가 꼽은 거시적 의제 제시
ㆍ라이프·모바일·소비 등 분야별 예상 트렌드 다룬 책도 여럿 나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대부분의 인류는 농업에 종사한다. 낡은 오두막에 사는 주인공인 쿠퍼 가족 역시 끝없이 불어오는 황사에 맞서며 농사를 짓는다. 기후변화로 인류 종말의 위기에 빠진 근미래에선 먹고사는 일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암울한 시대에도 첨단 기술의 흔적은 남아 있다. 집집마다 태블릿 컴퓨터가 있고, 하늘에는 주인 잃은 드론이 떠다닌다.

연말 출판계도 2015년을 내다보는 트렌드 서적들을 출간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 성향, 생활 방식, 사회적 의제 등을 예측한다. 많은 책들의 흐름을 하나로 묶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트렌드 서적들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옛것과 새것의 공존’ 혹은 ‘작용과 반작용’을 이야기한다. 마치 <인터스텔라>의 혼란한 미래상 같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할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셀카봉’은 SNS를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게 돕는다(위 사진). 반면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독재자로 풍자하는 패러디물이 나올 정도로 SNS에 대한 반감이 일어나기도 한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빅 픽처 2015>(김윤이 외·생각정원)에선 사회적기업·언론·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내년에 주목해야 할 국내외 이슈들을 점검한다. 소비 트렌드 분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 차원에서 인류가 추구해야 할 의제들을 제시한다. 필자들은 장기 불황과 사회 불안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공유하면서도, 도전과 변화에 제대로 반응해 스스로를 구원하자고 제안한다. 필자들이 제시한 의제는 ‘진화’와 ‘전통’의 두 가지로 나뉜다. 

강의 대신 참여형 수업을 지향하는 ‘거꾸로 교실’(플립 러닝), 빅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의료, 공유경제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제라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이상적 결합을 논의하는 민주적 자본주의, 텍스트의 위기를 이겨내려는 디지털 저널리즘, 시민에 의한 의정 감시는 전통적 의제다. 새로운 아젠다와 전통 아젠다가 한 책에서 다뤄지고 있다.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씨는 <라이프 트렌드 2015>(부키)에서 내년의 트렌드를 ‘가면을 쓴 사람들’로 정리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가지만, 소셜네트워크의 시대에 접어들어 가면을 쓰는 시간은 더욱 늘어났다. 저자는 이제 가면을 벗을지, 새 가면을 쓸지를 두고 다양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가면에 지친 사람들의 선택지 중 하나다. 

클록이란 애플리케이션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의 위치를 지도로 보여준다. 친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기존 SNS와는 정반대다. 위스퍼는 ‘익명 SNS’다. 친구를 맺고 정보를 올린다는 점에서 기존 SNS와 같지만, 상대의 개인 정보는 알 수 없다. 서구에선 ‘페이스북 탈출하기’ 캠페인도 등장했다. 반면 셀카봉,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 물병 마이 보틀은 새로운 가면을 쓰게 돕는다. 마이 보틀은 스티커, 액세서리로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이미지 친화적인 SNS에 올리기 좋다.



모바일 시장의 흐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모바일 트렌드 2015>(커넥팅랩·미래의창)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옴니채널’ 시대를 예견한다. 이전의 멀티채널 시대엔 소비자가 오프라인, 온라인 등 다양한 구매 경로를 가졌다면, 옴니채널 시대엔 오프라인, 온라인 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을 관리한다.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처럼 온라인에서 결제하고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찾아가는 시스템을 넘어, 매장 안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100% 인스토어 프로세스’도 도입됐다. 고객이 온라인 상거래 시 남긴 흔적을 추적해 오프라인 매장의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법도 도입 중이다. 이케아는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가구가 고객의 거실에 놓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카탈로그 앱을 개발했다.



<2015 생생 트렌드>(타파크로스·더난출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를 소개한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경제난이 장기화하면서 집, 결혼, 자동차, 여행 등 생활 전반의 소비 규모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것이 일방적인 소비 축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크기를 줄이는 대신 이미지를 높이는 전략을 택해 국산차 대신 외제차를 구입하는 식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열풍에서 본 소비의 탈국경화, 계절에 상관없이 소비하는 소비의 탈시즌화도 주된 흐름이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어그부츠, 니트, 카디건 등 겨울 패션 아이템에 관한 내용이 5월부터 증가했다. 유통업계가 재고 줄이기에 나서자 소비자들도 이에 호응한 것이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역시 <트렌드 코리아 2015>(미래의창)에서 과거로 회귀하는 소비 현상을 분석한 바 있다. 명품에 지친 사람들이 평범함으로 회귀하는 놈코어, 다양한 문화의 자생지인 골목길의 재발견 등이 내년의 소비 트렌드였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11191207392341



허니버터칩 광풍, 인기요인 분석 ‘질소과자 논란도 잠재웠다’


2014-11-19 [뉴스엔]



‘허니버터칩’ 인기 돌풍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AK몰 SNS 마케팅팀(http://sns.akmall.com)은 최근 인기몰이 중인 허니버터칩에 대한 SNS 반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월 19일 공개했다.

AK몰 SNS 마케팅팀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커뮤니티 등에서 발생된 버즈(SNS상에서 언급이 된 횟수, 즉 화제의 척도량)를 타파크로스 분석툴을 이용해 분석했다.






# 허니버터칩, 출시부터 SNS 노렸다

지난 8월 27일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허니버터칩에 대한 후기가 공개된 뒤 SNS를 통해 허니버터칩 후기가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 지침에 따라 당시 허니버터칩 후기 포스팅 하단엔 "해태제과에서 제품 및 활동비를 제공받아 작성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초기의 허니버터칩 관련 포스팅은 순수한 후기가 아닌, 업체 측의 의뢰로 작성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9월 1일부터 업체 측의 의뢰로 적힌 글이 아닌, SNS를 통해 허니버터칩 맛에 대한 칭찬글이 올라오더니 9월 10일엔 버즈량이 7배에 가까운 증가율(68회)을 보였다. 

각 블로그를 통해 허니버터칩에 대한 자발적인 칭찬 리뷰도 게재됐다. 하지만 버즈량이 7배가 뛰었다고 해도 68회의 버즈는 '열풍'이라고 표현하긴 부족했다.

# 10월 중순, 허니버터칩 광풍 몰아치다

허니버터칩 광풍이 분 것은 10월 중순부터였다. 재미있게도 맛 칭찬 리뷰를 통해서가 아니었다.

지난 10월 23일 한 트위터 유저는 ‘알바생이 추천해주는 GS25 추천음식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 허니버터칩이 포함돼 있어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됐다.

이 글은 삽시간에 SNS를 타고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잔잔한 돌풍을 예고하던 허니버터칩은 SNS 바람을 타고 인기가 수직상승했다. 급기야 10월 31일에는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이라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 허니버터칩, 맛은 검증됐다 ‘색다른 후기, 판매율 급증원인’ 

허니버터칩이 맛있다는 글은 이미 넘쳐나고 있었다. 오히려 허니버터칩의 판매를 돕는 글은 허니버터칩 인기 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사연들이었다.

허니버터칩 구매 실패자들의 글들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편의점에서 허니버터칩을 구하기 힘들다며 먹고 싶다면 빨리 가서 사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희귀'라는 묘한 소비심리까지 부추겨 허니버터칩 인기에 힘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한 유저가 "편의점 점장에게 들은 소식인데 현재 해태제과 보일러가 고장나서 허니버터칩 자체 생산이 중단돼 공급이 안된다. 11월 5일에 풀린다"는 글을 올렸고 사실여부가 검증되지 않았던 이 글 역시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11월 9일에는 허니버터칩 인기에 힘입어 생산을 풀가동했다가 공장 보일러실에 불이 났다는 주장을 한 트윗이 약 3,500건 리트윗이 되며 허니버터칩 인기에 기름을 부었다.

11월 18일에는 한 편의점 사장이 직접 인증샷과 함께 "내일부터 허니버터칩이 발주돼 정상 판매된다"는 소식을 알렸고 각 매체를 통해서도 허니버터칩 인기 덕분에 모기업 주가도 올랐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일부 마니아들에서 시작된 허니버터칩 광풍은 세력을 키워나갔다.

# 허니버터칩 광풍현상, 포인트는?

AK몰 SNS 마케팅팀 양성욱 GM은 "이같은 내용으로 알아본 허니버터칩 광풍에는 주요한 포인트가 있다"고 짚었다. 

첫 번째는 초기 출시단계부터 SNS 마케팅 체험단 포스팅 등을 활용해 일단 허니버터칩의 인지도를 높인 것이며 두 번째는 허니버터칩을 맛 본 일반 유저들의 리뷰가 SNS를 통해 전파된 것이다.

세 번째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인물의 등장이다. 허니버터칩을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 편의점 사장에서 아르바이트생까지 허니버터칩에 대한 언급을 하자 전파 속도는 더 빨라졌다.

네 번째는 품귀현상이다. 허니버터칩 생산 중단 소식과 이로 인해 허니버터칩 구매에 실패한 이들의 SNS 글이 급증한 뒤 허니버터칩의 희소성 가치는 증가했다. 심지어 중고 매물로 프리미엄까지 붙어 판매되는 기현상도 발생했다.

허니버터칩 등장 전까지만 해도 과자업계의 최고 이슈는 ‘대학생들의 질소과자를 이용한 한강 건너기’ 등으로 국산과자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질소과자 파문'이었다. 한 마디로 국산 과자 업계의 위기를 허니버터칩이 구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1. 무엇이든 빌려쓰세요! "괜찮은 남자 있으면 빌려 쓰세요" 이 파격적인 문구는 프랑스의 남자 임대 서비스 광고에 쓰인 카피입니다. 이웃나라인 영국에서도 비슷한 류의 남자 대여 서비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흥미롭지만 조금은 극단적인 사례는 차치하더라도, 이제 세상에는 우리가 빌려쓸 수 있는 것들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여'에 대한 인식이 점차 대중화되고, 거부감 역시 사라지고 있는데요. 본래 소유의 개념이 확고하던 것들마저 점차 대여가능한 것들로 변해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빌려 쓰는'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매는 최소화하고 필요한 물건을 빌려 쓰는 방식의 소비문화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은 물건을 영구적으로 소유하는 대신, 적정 기간 동안 필요한 것을 사용하는 합리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성에는 수많은 원인과 다양한 니즈가 작동하고 있을 텐데요. 빅데이터 분석 전문 플랫폼 트렌드업을 통해 지금 이 시대에 '렌탈'이 가지는 의미와 이를 통해 도출되는 인사이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렌탈의 시대 이제 소비자들은 더 이상 물건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제품을 구매해서 쓰는 것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불필요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필요한 제품을 렌탈해서 쓰는 합리적 소비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트렌드업을 통해 최근 2년간 '렌탈'에 대한 언급비중을 살펴보았는데요. 분석 결과, '렌탈'에 대한 언급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렌탈 품목에도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상위 300위까지 연관어를 분석해보니, 2012년만 해도 렌탈 품목이 정수기, 자동차, 카메라 등 생활가전과 자동차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13년에 들어오며, 커피머신, 안마의자, 침대매트리스, 카메라 렌즈 등 소형가전이나 생활용품으로까지 품목의 범위가 확장되었으며, 언급량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렌탈이 우리의 실생활에 더욱 밀접해지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의미있는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3. 렌탈을 선택하는 이유 초기 비용의 부담 감소 이 와 같이 렌탈 시장이 성장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경기불황입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에 대해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필연적으로 구매력 역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소비자들은 매달 이용료를 지불함으로써 일정기간 대여하는 '렌탈'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렌탈은 구매에서 생성하는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최근에는 결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게다가 기업들이 소유권 이전 및 패키지 렌탈, 무상 렌탈과 같은 혜택들을 제공함에 따라, 굳이 제품을 구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도 커다란 이유로 작용합니다. '구매'에서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로 전환 '구매'에서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로의 변화도 렌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품의 등장 주기 및 교체 주기가 점점 짧아지게 되면서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용 니즈가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로 인해, 구매보다 렌탈을 통한 신상품 이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IT제품 렌탈을 들 수 있는데요. 신기능을 체험하고 싶지만 매번 구매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성능 좋은 최신형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빌려주는 렌탈숍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4. 렌탈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 그렇다면 렌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품군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먼저 매트리스, 안마의자, 비데, 공기청정기, 정수기와 같은 생활가전 제품의 경우, 렌탈을 통해 전문적인 위생관리를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자전거, 캠핑용품, 카메라, 오디오, 보드와 같은 여가 및 취미생활 용품의 경우에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얻으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위생관리/케어 소비자들이 위생 관리/케어를 중시하는 것은 최근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 각종 바이러스 등으로 감기나 아토피, 피부병을 엊게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렌탈 기업들은 단지 제품을 대여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필터 교체, 스팀청소, 항균, 세정 등의 사후관리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다양한 체험기회 제공

또한 최근 <12>, <아빠 어디가> TV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가족형, 단기형 여행이 유행하면서 자전거, 캠핑, 승마와 같은 관련용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 오디오를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장비 및 설치 비용이 만만치가 않은 까닭에, 많은 소비자들이 관련 용품을 렌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맞물려, 렌탈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렌탈, 만족하십니까? 그렇다면 렌탈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렌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요? 소비자들의 68.3%가 렌탈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31.7%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렌탈에 대해 만족하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고장이 났을 경우에 A/S 받기도 편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한 것 같아 만족한다", "원하면 최신 제품으로 교체도 가능해서", "역시 브랜드 제품을 이용하니까"라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쓴소리 역시 많았습니다. 렌탈에 불만족하거나 부정적인 소비자들은 "관리도 잘 안 해주고 해서 계약을 해지하려고 하는데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니 어이없다",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 불량제품이었다", "렌탈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오히려 구입하는 것보다 더 비싸게 준 것 같다"는 등의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렌탈 전에 사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 가격비교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가요? 같은 품목이라도 브랜드와 제품, 기능들이 다양한 만큼 월 납부비 역시 다르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가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격비교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제품의 기능 렌탈하고자 하는 제품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 있는지, 특별기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한 안전한지를 확인해야 하며 세균이나 변형을 피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체험을 통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결정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사후관리 능력 사후관리가 중요한 제품의 경우는 관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업체의 연혁과 지인들의 의견 및 홈페이 후기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6. 렌탈,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합리적 소비에 대한 열망이 렌탈 비즈니스를 활성화시켰고, 이러한 경향은 이제 공유 비즈니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렌탈 비즈니스가 B2C 모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C2C 모델로 변형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일반인도 렌탈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아이디어가 다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공유 비즈니스가 확산되는 데에는 내가 가진 물건이나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자는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렌탈 비즈니스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매치 비즈니스(C2C) 빈 방을 시간 단위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에어비엔비(Airbnb)'의 경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C2C 방식의 비즈니스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기업의 성공비결은 개인들이 자신이 소유하고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심리에 포커스를 맞춘 것입니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먼체리(Munchery)'는 요리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과 지역의 전문셰프를 연결해줌으로써 음식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앞으로는 개인과 개인을 연결시켜주는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며, 여기서의 핵심은 네트워크일 것입니다. 개인과 개인을 연결시켜주는 고리, 즉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다면 소비자들의 소구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렌탈 시간의 세분화

실사용에 중점을 둔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필요할 때', '필요한 시간'만큼만 렌탈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대여 시간을 일 단위에서 시간 단위, 분 단위로까지 나눌 수 있는 카쉐어링 업체 '집카(ZipCar)'의 성공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더 이상 불필요한 것, 사용하지 않는 것에 돈을 지불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존의 렌탈 시간을 더욱 세분화시키거나, 일정한 시기에만 사용하는 제품군을 찾아 렌탈하는 등 틈새시장을 활용한다면, 고객의 니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 맺음말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세계를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 10' 중 하나로 공유를 꼽았습니다. 또한 세계적 미래학자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은 "환경과 식량 등 산적해있는 미래 문제는 궁극적으로 공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을 통해, 공유경제가 현 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결국, 미래 시장에서는 사회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하나의 생산된 제품을 필요 목적과 필요 기간에 맞추어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렌탈이야말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고, 더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는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요? 바야흐로, '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욱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나는 어떻게 무엇을 얼마나 소비하고 있을까?', '내가 소비한 것들이 나로 하여금 온전히 사용되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됩니다. '소유''공유'의 참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비문화가 세상을 더 이롭게 만들기를 바라며 리포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