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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크로스 뉴스] ‘인터스텔라’ 신드롬 뒤에는 SNS 입소문 있었다 ‘빅데이터 분석’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11211512164710


‘인터스텔라’ 신드롬 뒤에는 SNS 입소문 있었다 ‘빅데이터 분석’


2014.11.21 [뉴스엔]


SNS 빅데이터로 본 인터스텔라 신드롬은 어떨까.


11월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영화 ‘인터스텔라’는 지난 20일 전국 16만 126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60만 230명이다. 

미 현지 박스 오피스에선 1위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인터스텔라지만 한국에서 유독 뜨겁다. 반면 '헝거게임'은 북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시리즈물 (1편 '판엠의 불꽃'은 4억 달러, 2편 '캣칭 파이어'는 3억 7천만 달러의 극장 수익으로 마블의 히어로 무비를 제압했다)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극장가에선 1편은 60만 명, 2편은 1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 1. 개봉전부터 화제가 된 이야기거리



# 2. 이야기거리 테마는 다양해지고





# 3. 아이맥스에서 보는 인터스텔라는 허니버터칩이다? 

# 4-1. 인터스텔라, SNS에선 과학과 유머가 공존한다?



# 4-2. 인터스텔라, SNS에선 과학과 유머가 공존한다?

# 5. 겨울왕국에 올라프, 인터스텔라엔 타스가 있다!


과연 인터스텔라의 흥행 비결은 무엇일까? AK몰 SNS 마케팅팀(http://sns.akmall.com)은 최근 인기몰이 중인 허니버터칩에 대한 SNS 반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월 21일 공개했다.

AK몰 SNS 마케팅팀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커뮤니티 등에서 발생된 버즈(SNS상에서 언급이 된 횟수, 즉 화제의 척도량)를 타파크로스 분석툴을 이용해 분석했다.


#1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이야기거리 

인터스텔라에 대한 기대감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10월13일 최종 예고편이 공개되면서부터다. 평소 평균 40회 정도 버즈량이 그쳤던 인터스텔라는 이 날 777회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또한, 영화의 감독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중 가장 긴 상영시간 (169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 이야기거리 테마는 다양해지고..

영화 마케팅사는 영화에 등장한 오큘러스 리프트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의 흥미를 끌었고, 인터스텔라 제작진의 꼼꼼한 노력 (각본 작업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동생 조너선 놀런이 일부러 대학에 가서 4년 동안 물리학을 공부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며, 개봉 전부터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3 아이맥스에서 보는 인터스텔라는 허니버터칩이다?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인터스텔라를 보고자 하는 니즈는 많지만, 정작 국내 아이맥스관의 수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지 못한 사람들의 푸념이 SNS상에서 이어졌다. 이는 마치 허니버터칩을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의 감성과 동일했다.

‘아이맥스에서 보는 인터스텔라’라는 희소성의 가치가 생긴 것. 덕분에 일반 영화관에서 보고, 아이맥스에서 한 번 더 봤다는 2회 이상 관람 인증팬들의 SNS 글들도 많이 발견되었다. 이는 지난 1월 최고의 흥행작 <겨울왕국>과 비슷한 양상. 겨울왕국 또한 국내 더빙판/ 미국 성우 더빙판/ 싱어롱 버전 등 다양한 버전별로 여러 번 영화를 감상했다는 매니아들이 많아 흥행에 도움이 된 바 있다.


#4 인터스텔라, SNS에선 과학과 유머가 공존한다?

인터스텔라에 등장한 상대성이론/양자역학 등 학문적 이슈까지 덩달아 화제가 됐고 이 영화는 ‘문과생’과 ‘이과생’이 함께 보면 절대 안 될 영화라는 우수갯소리까지 화제륾 모았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 속 우주선을 CG가 아닌 직접 제작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조삼모사’ 패러디 웹툰도 등장하기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에는 68만 이상/ 9일에는 약 65만의 관객이 인터스텔라를 감상했는데, 감상 후, 관객들의 영화평들이 이어져, 11월 10일에는 1만회를 넘는 역대 최고 버즈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흥행 수치와 버즈량 모두 주춤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5 겨울왕국에 올라프, 인터스텔라엔 타스가 있다! 

영화 속 등장하는 로봇 캐릭터 타스를 패러디한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어, 11월 16일 다시 버즈량이 상승곡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20일에는 개봉 후 버즈량 역대 최저치인 3,35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AK몰 SNS 마케팅팀 양성욱 GM은 “개봉 전부터 각본 작업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동생 조너선 놀런이 일부러 대학에 가서 4년 동안 물리학을 공부했다는 사실, 원래 감독을 맡아야 할 사람은 스티브 스필버그였다라는 등 영화 뒷이야기와 지난 ‘인셉션’, ‘다크나이츠’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름값이 결합해, 인터스텔라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였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이 된 후에는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에서 봐야 진리’라는 말 때문에 아이맥스 예매 성공/실패 여부에 대한 버즈량도 상당했고, 이는 마치 현재 허니버터칩을 먹고 싶지만, 구할 수 없는 ‘품귀’ ‘희소성의 가치’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또 논쟁하기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영화 속 과학 이론에 대해 서로 ‘토론하는 진중한 부분’과 함께 영화 속 로봇 캐릭터 타스에 대한 패러디 콘텐츠 양산으로 이어지는 ‘재밌는 패더리 놀이문화’까지 맞물려, 이른 바 ‘인터스텔라 현상’을 만들어 냈다. 지난 겨울왕국과 마찬가지로 영화에 대한 매니아들이 만들어내는 버즈량이 영화 흥행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