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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한 분석] 농심 라면 사태

[Fun한 분석] 농심 라면 사태

야식이나 저렴한 한끼식사로 한국인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라면.


트위터 상에서 라면 관련 게시글을 살펴보니 너구리, 신라면, 참께라면, 삼양라면순으로 언급량이 많이 나타났는데요

이 순서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라면의 순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죠?

 

조리가 쉽고 자주 먹는 음식일수록 건강하고 깨끗한 재료가 사용되었기를 바라게 되는데요

얼마 전, 농심라면 스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MBC 뉴스데스크의 특종보도를 통해 발표되면서 국민들은 또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 검색]

 

특히 농심라면 중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너구리새우탕이 포함되어 고객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더 컸다고 할 수 있는데요.

 

[농심 라면(10.19~11.01)', 소셜분석서비스 트렌드업(www.trendup.co.kr)]

 

뉴스가 발표된 직후부터 농심 라면에 대한 부정적인 게시글과 함께 노출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농심 라면(10.23~10.24)' 시간대별 노출추이, 소셜분석서비스 트렌드업(www.trendup.co.kr)]

 

TV뉴스를 통해 특별 보도 된 이슈이니만큼,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랐는데요.

시간대별 이슈 확산 정도를 살펴보니, 트위터는 뉴스 이후 단 3시간 만에 3,000건이 넘게 이야기 되었으며, 블로그 역시 농심 라면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게시되면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농심 라면(10.16~11.11)' 연관어 분석, 소셜분석서비스 트렌드업(www.trendup.co.kr)]

 

농심 라면의 연관어를 살펴보면 국민들의 관심 변화를 뚜렷하게 알 수 있는데요.

뉴스가 발표되기 전 1주일간 연관어를 살펴보면 가수 싸이의 셀프 동영상 영향으로 광고’, ‘신라면 블랙컵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농심 라면과 함께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삼양라면’, ‘팔도라면등 라면 업체의 언급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뉴스가 발표된 이후 연관어를 살펴보면, 모두의 건강을 걱정하게 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상위권에 나타나면서 논란이 이어졌고, 식약청의 리콜 발표에 국

민들 모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이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폭로한 이언주의원 역시 높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국민의 건강과 여론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 농심과 식약청의 의견 번복 등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며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농심 라면’ 

판매 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농심 라면의 발암물질 사태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먹거리의 안전성 여부 논란이 빚어졌던 음식들이 수면위로 떠올랐는데요. 그 중 올해 SNS 상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던 기름대창조미료 육수의 확산 정도를 확인해봤습니다.

 



[기름대창(04.21~04.30)’, ‘조미료육수(08.09~0818)’ 노출추이, 소셜분석서비스 트렌드업(www.trendup.co.kr)]

 

그래프를 살펴보니 농심 라면사태와 공통된 점이 하나 눈에 띄는군요.

세가지 이슈 모두 방송 이후 SNS 상에서 급격한 노출량 증가를 보이지만 이슈가 1주일 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먹거리 이슈에 대해 소

비자들은 단기적인 관심은 보이지만 지속적으로 경계하고 바른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국민성을 알기에 기업들의 안전불

감증은 개선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군요.

 

그동안 농심은 쥐머리 새우깡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식품안전에 대한 개선과 이미지 회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행했었지만, 이번 발암물질 라면스프로 인해 

또다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심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소비자들을 계속해서 안전한 먹거리를 위협받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꾸준한 개선 방향 모색을 통한 국민 신뢰감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