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Report 9호] SNS 상의 ’설날’에 대한 여론 분석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묵은 1년을 보내고 새로운 1년을 시작하며 서로의 복을 빌어주는 설날. 임진년 ‘흑룡의 해’의 시작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새로운 각오와 기대감으로 SNS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TrendUP을 통해 트위터 상에서 이야기되는 설날 이슈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 조사개요
1) 목적 : SNS 상 ‘설날’에 관한 이슈 분석
2) 분석기간 : 2012.01.01 ~ 2012.01.18
3) 분석도구 : 트렌드업 (TrendUP)
4) 분석대상 : 트위터
■ ‘설날’의 연관어별 노출 추이 분석
<’설날’의 연관어별 노출 추이, 출처:트렌드업(www.trendup.co.kr)>
트위터 이용자들은 ‘설날’과 함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조사해보니, 가족, 연휴, 귀성길, 선물 등이 많이 언급되고 있었다. 설선물의 경우, 대상에 따른 선물 종류에 대해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연휴는 이번 설연휴가 짧아 아쉽다는 의견과 연휴에 무엇을 할지 의견을 나누는 트윗이 많이 나타났다. 또한, 설날에 떨어져있던 가족들과 만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통해 설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설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설날’에도 부정적 여론 존재
설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내용의 글이 다수였지만, 부정적인 감성의 글도 약 9%가 조사되었다.
<’설날’에 대한 감성 분석, 출처:트렌드업(www.trendup.co.kr)>
부정적 감성글의 내용을 살펴보니, 설날에 가족들을 만나서 듣게 될 잔소리와 가족 모임에서 오는 스트레스, 연휴 기간의 근무에 대한 불만 등이 있었다. 특히 핵가족화 된 요즘, 할머니 댁에 가거나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상황을 불편해하는 청소년들의 게시글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설날’에 대한 부정적 감성글 예시, 출처:트렌드업(www.trendup.co.kr)>
■ ‘설날’의 연관어 1. ‘가족’
<’가족’ 연관어, 출처:트렌드업(www.trendup.co.kr)>
요즘은 가족이 한번에 모이기 힘들다보니, 설날에 가족과 여행을 간다거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족여행이 높은 연관성을 보였고, 갈만한 곳,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 등의 연관어가 함께 조사되었다. 가족의 연관어에서도 듣기싫은 말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가 확인되었는데, 명절만 되면 가족들로부터 결혼, 취업, 외모 등의 다양한 잔소리를 듣고 있는 사람들은 잔소리 피하는 방법 등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고 있었다.
■ ‘설날’의 연관어 2. ‘귀성길’
<’귀성길’ 연관어, 출처:트렌드업(www.trendup.co.kr)>
늘 명절이 되면 교통에 관한 뉴스가 이슈가 되곤 한다. 마음만큼 즐겁지 못한
귀성·귀경길에 대한 정보도 SNS를 통해 공유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버스, 열차, 항공권
예약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예상 교통량과 빠른길 정보,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정보 역시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었다. 특이점으로는 정체될 것을 대비해 ‘차안에서 할 것’, ‘챙겨야할 것’과
‘주유비’ 등의 연관어가 눈에 띈다.
■ ‘설날’의 연관어 3. ‘설선물’
<’설선물’ 연관어, 출처:트렌드업(www.trendup.co.kr)>
명절을 맞아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설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트위터 상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경우가 많이 확인되었다. 선물을 준비하는 대상으로는 부모님이 가장 많이 거론되었고, 시부모님, 선생님 등 평소 존경하고 고마운 분들께 드리기 위한 선물 준비가 많았고, 추천되는 제품들도 건강을 위한 제품이나 활용도가 높은 상품권 등이 높은 연관성으로 보였다.
특히, 1월 9일 백화점의
설맞이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설선물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했고, 많은 기업들이 이를 이용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 ‘설이벤트’에 대한 관심도 분석
<’설이벤트’의 노출 추이, 출처:트렌드업(www.trendup.co.kr)>
설이벤트의 경우, 1월 9일부터 급격한 확산 추이를 보였다. 1월 9일 이전에도 ‘Seveneleven’의 RT 이벤트 등이 진행됐지만 활발히 확산되지 않았고, 이후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기업들의 이벤트가 시작되자 트위터 내에서 설날 이벤트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하이팜에서 진행한 RT 이벤트도 설맞이 이벤트 중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의 ’설이벤트’ 예시, 출처:트렌드업(www.trendup.co.kr)>
기존에도 명절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지만, 이제는 SNS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SNS의 활용과 분석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더욱 활발하게 SNS를 통한 설날과 같은 시기별 이벤트의 기획 및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과 고객의 소통이 SNS 서비스를 통해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