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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Report 8호] SNS상 “학교 폭력”의 이슈를 통해 바라본 여론 분석

[Trend Report 8호] SNS상 “학교 폭력”의 이슈를 통해 바라본 여론 분석

 

1.    배경

지난 20111202일 대전에 사는 한 여고생이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아파트 14층에서 투신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19일 자신을 죽은 여고생의 사촌오빠라고 소개한 한 남성에 의해 자살을 결심한 여고생이 14층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한 게시판에 소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또한 하루가 지난 20일 대구에서는 급우들로부터 갖은 괴롭힘을 당하고 돈까지 갈취당한 한 중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자살한 중학생의 유서에는 가해 학생들의 괴롭힘이 낱낱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재 이러한 사회적 이슈 학교폭력이 트위터 내 어떤 여론을 형성하며 공유되고 있는지 TrendUP 2.0을 이용해 살펴 보고자 한다

 

2.    조사개요

1)    목적 : SNS 학교폭력의 이슈를 통해 바라본 여론 분석

2)    분석기간 : 2011.12.02 ~ 2012.01.13 (6)

3)    분석도구 : 트렌드업2.0(TrendUP 2.0)

4)    분석대상 : 트위터


3.    미디어별 학교폭력노출 추이 분석

<출처 : 소셜 미디어 분석 트렌드업’ (http://www.trendup.co.kr), 미디어별 학교폭력노출 추이 분석>

 

최근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늘어나면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연이어 발생하는 청소년의 자살과 학교 폭력의 실태가 약 6(2011.12.02~2012.01.13)의 조사기간 동안 수면위로 오르면서 트위터(74%), 블로그(8%)등의 미디어별 관심도를 확인했으며, 트위터의 총 언급량은 블로그 9.4배에 달할 정도의 가장 높은 노출량을 기록했다. SNS의 특성상 트위터는 가장 폭발적 확산 추이를 나타냈으며 20120111일 정부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며 공유하는 등 당일 트윗양이 폭증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3-1.  트위터 내 학교폭력연관 키워드 추이 분석

<출처 : 소셜 미디어 분석 트렌드업’ (http://www.trendup.co.kr), 트위터 내 학교폭력연관키워드 추이 분석>

 

학교 폭력과 관련된 연관 이슈로는 학원폭력, 왕따, 등골브레이커, 빵셔틀, 와이파이셔틀 등 각종 신조어가 함께 거론되었다.

교육의 현장인 학교를 중심으로 발생되는 폭력을 일컫는 학원 폭력’, 집단 따돌림의 왕따는 이제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단어이다. ‘등골브레이커는 청소년의 교복으로 불릴정도의 높은 착용률을 보이고 있는 노스페이스 패딩에서 유래한 말이다. 어떤 가격대의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느냐에 따라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접이 달라지는 피라미드 형태의 계급 현상은 고가의 패딩으로 뽑히는 대장계급의 패딩은 최대 70만원을 호가하는 금액을 지불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부모님의 등골이 휠 정도로 힘이 든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빵셔틀’, ‘와이파이셔틀은 학급에서 힘센 학생의 강요에의해 빵, 담배, 모바일 무선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요구하는 행위로 심부름꾼을 칭하는 신조어이다.

트위터 내 학교폭력에 관한 지속적인 키워드 노출은 확인되었으나 지난 1219일 대전 여고생 투신자살사건과 20일 대구 중학생의 학교폭력에 의한 자살 사건이 시초가 되어 12 21일부터 급격히 증가해 왕따’, ‘학원폭력’, ‘등골브레이커’, ‘빵셔틀’, ‘와이파이셔틀등 이와 관련된 키워드 역시 최근 0113일 현재까지도 키워드가 활발히 거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Social Influencer의 학교폭력언급 트윗

 

<출처 : 트위터(http://www.twitter.com), 트위터 내 영향력 인물트윗 예시>

 

특히나, 2011 12 29일 작가 이외수, 공지영 30일 영화감독 이송희일등 트위터 내 영향력 높은 인물의 학교 폭력’, ‘왕따에 대한 트윗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확산(RT)되기도 했다.

3-2.       학교폭력사태 이후 키워드별 속성 키워드 변화 분석

<출처 : 소셜 미디어 분석 트렌드업’ (http://www.trendup.co.kr), 트위터 내 키워드별 속성 키워드 변화 분석>

 

그렇다면 여론의 확산과 문제의식을 통한 국민들의 관심은 어떻게 변화되고 확산되었을까?

 학교폭력사태의 교내 폭력이나 괴롭힘 등 생활 실태 고발을 지난 문제 발단의 시점으로 20111222일 기준으로 6(2011.12.02~2012.01.13)간에 걸친 이슈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로 했다.

학교’, ‘교사’, ‘청소년20111202~1221 3주간 속성 키워드에서는 지난 201111월에 발생한 안양예술고등학교 최 모 교사에 대한 부당한 마녀사냥 파문에 의해 형성된 키워드와 20110519일부터 도입된 청소년 심야시간 인터넷 게임 제한 제도인 셧다운제의 논란의 게임 속성 키워드가 눈에띈다.

하지만 학교폭력의 사회적 문제가 지적된 20111222~20120113 3주간 속성 키워드에서는 학교폭력, 왕따, 일진 교사전교조, 체벌, 폭력 청소년인권, 범죄, 왕따 등 확인되었다. 교사의 속성키워드로는 학부모의 지나친 교권 간섭에 의한 교권붕괴, 교육현장 추락으로 인한 학교폭력의 가속화를 지적하며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여론이 다수 확인되었다.

4.    학교폭력에 대한 “117” 국가 대안책의 SNS 여론 분석

 

 

<출처 : 소셜 미디어 분석 트렌드업’ (http://www.trendup.co.kr), 트위터 내 학교폭력 “117” 대안 감성 분석>

  10대 청소년들의 잇따른 안타까운 소식에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교육당국과 사회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그 일환으로 지난 0111 오전 한나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117” 학교 여성폭력 긴급지원센터의 통합 운영을 발표했다. 이에 0111일 당일 “117” 학교 여성폭력 긴급지원센터와 관련된 트윗이 1,031건 생성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부대책 발표에 대해 전체 26%의 일부 긍정적 여론에서는 청소년 문제에 대한 조기대응적극적인 처벌의 실효성을 기대하며 앞으로의 정부 역할을 지지하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74%가 넘는 부정적 여론에서는 그동안 쉽게 사라지지 않았던 학교폭력의 뿌리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하지 못한 대안이라며 신고전화는 그 동안 말하지 못한 피해 학생들을 위한 반짝 대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적 의견이 확인되었다.

5.    결론

그동안 SNS가 가진 순기능으로 정보 공유, 권력 분산, 참여 민주주의 확대 등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의 SNS 사용자와 참여자를 형성해냈다. 과거 특정 세력의 독점적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까지 전파되도록 하며, 언론매체가 아닌 트위터(개별매체)를 통한 동시간대 소식과 정보망의 습득을 자유롭게 했다.

이를 이용하여 학교폭력과 관련한 SNS 활용적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피해자를 위한 완전 무기명 소통체계를 구축 혹은, 학교 문화 개선에 필요한 개방형 논의와 같이 적은 비용, 실시간 소통 구조의 가장 최적의 활용 방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전문적인 온라인 채널의 구축과 전문인력의 자연스런 소통 시도는 피해학생의 상처치유와 더블어 학교 폭력으부터 체계적 감지 체계 구축을 형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