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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Report 12호] "당신을 캐스팅하겠습니다."

[Trend Report 12호] "당신을 캐스팅하겠습니다." 



 ‘슈퍼스타K’, ‘위대한탄생’, ‘K팝스타’, ‘코리아갓탤런트’, ‘The voice of Korea’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는 아직도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증가하면서 시청자들은 조금씩 흥미를 잃어갔으나, 최근 프로그램마다 차별점을 강조한 새로운 포맷의 오디션들이 방송되면서 다시금 다양한 여론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오디션이 계속될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도 독해지면서 치열한 경쟁과 발전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그저 즐거울 따름이다.

평범한 이력의 보통 사람도 한순간에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허각’, 영국의 폴포츠등을 통해 사람들은 달콤한 상상을 하게되었다. 그들이 꿈을 이루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고단한 일상에서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며, SNS 상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다. 일반인 참가자부터 심사위원, 음원 등 방송 후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이슈 및 여론 트렌드에 대해 Trendup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근 방송 중인 ‘K팝스타’, ‘위대한탄생2’, ‘The voice of korea’를 통해 SNS 상의 여론 추이를 살펴보려고 한다.

 

 

<프로그램별 SNS 노출추이, 출처:Trendup(www.trendup.co.kr)>

 

 시청률은 ‘K팝스타가 공중파 방송의 이점과 함께 뛰어난 실력, 독특한 심사평 등으로 인해 단연 앞서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방송 날짜에 맞물려 노출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방송에 대한 감상평과 응원글이 대다수였다. 트위터 상에서 900건 이상의 노출량을 보인 6일의 경우, 5일 방송된 캐스팅 결정에 대한 의견과 마지막 캐스팅 기회를 잡은 이정미(출연자)의 용기에 대한 격려 의견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위대한탄생2’의 경우에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여 다소 화제성이 떨어지다보니 10일 첫 생방송 경연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과 SNS 상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반면, 10일 케이블방송에서 첫방송된 ‘The voice of korea’는 케이블방송 시청률 평균 2.3%을 기록하며, 매우 성공적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방송 다음날인 11, 3,300건 이상의 노출을 보이며 타 프로그램 대비 가장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 감성 키워드


 

K팝스타

위대한탄생2

The voice of Korea

1

좋다

좋다

좋다

2

부족하다

부당하다

기대

3

극찬

기대

다르다

4

기대

문제있다

재밌다

5

감동

새로움

잘하다

<오디션 관련 감성 키워드, 출처:Trendup(www.trendup.co.kr)>

 

 위 세가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서 좋다’, ‘기대등 긍정적인 감성 키워드가 높은 비율로 조사되었고, 대부분 출연자나 노래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K팝스타는 출연자들이 어린 나이임에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해 극찬을 하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미쉘의 태도 등에 대해서는 악마의 편집 논란과 함께 자질이 부족하다와 같은 부정적 감성글도 공유되었다.
위대한탄생2의 경우, MBC 노조 파업과 연계된 글이 많았는데, 이로 인해 오디션 자체보다 방송국 전반에 대한 부정적 감성글이 확인되었다. 시청률 폭락의 원인과 관련해서 부족한 방송 준비와 진행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었다.
The voice of Korea
는 긍정적 키워드만 조사된 것이 특이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의 본 방송과 비교하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트윗이 대다수였고, 뛰어난 실력의 참가자들에 대한 극찬이 뒤를 이었다.

 

 

○ 참가자 및 심사위원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주체인 만큼 SNS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오디션 출연자별 여론 확산 추이, 출처:TrendUP(www.trendup.co.kr)>

 

 멋진 무대에 대한 호감이 주를 이뤘지만, 실망스러운 무대 및 일부 참가자의 개인주의적 행동에 대한 비판 등도 함께 이슈가 되었다.

  

<주요 인물 관련 이슈 키워드, 출처:Trendup(www.trendup.co.kr)>

 

 출연자 중 가장 많이 언급된 ‘K팝스타박지민은 뛰어난 실력과 라이벌 구도로 주목을 받았고, CNN에 소개되며 박지민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던 ‘Rolling in the deep’슈퍼스타K3’신지수와 비교되기도 했다.

또한, 각 프로그램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미쉘이하이’, ‘구자명’, ‘배수정’, ‘허공등도 다양한 이슈를 만들면서 트위터 상에 화제가 되고 있었다.

 

 각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부분은 심사평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혹평에 대한 반대 견해와 함께 특정 심사위원에 대한 자질 논란 등으로 확대되는 현상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K팝스타박진영의 심사평은 SNS 상에서 매번 논란이 되며, ‘박진영이 방송 후 직접 심사평에 대해 해명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19일 방송 말미에는 보아가 예전 박진영의 심사평을 응용하자 보아가 복수한거다라는 내용의 트윗이 공유되었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소셜미디어 상의 이슈는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확산되어가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슈퍼스타K’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한 홍보효과가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방송직후 트위터의 실시간 타임라인을 시청자에게 공개하며, 방송 관련 이슈가 빠르게 확산되는 효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SNS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면서 트윗을 전송하는 방식이 도입된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출연자를 응원하고 발전하는데 사용되면 좋겠지만, 신상털기와 일방적인 마녀사냥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우리를 감동시켰던 그들의 무대,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얼마나 멋진 무대로 가슴을 울릴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