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 속 타파크로스/온라인채널

[타파크로스 뉴스] 이어폰-헤드폰 브랜드, 빅데이터 전격분석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10271442072310


이어폰-헤드폰 브랜드, 빅데이터 전격분석 ‘음질은 죽이는데..

2014.10.27



 

출퇴근길, 등하굣길 대중교통 안에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용해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고가의 브랜드부터 저렴한 번들용 이어폰 및 헤드폰까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AK몰 SNS 마케팅팀(http://sns.akmall.com)은 대표적인 이어폰 및 헤드폰 브랜드 5개(비츠, 슈어, 소니, 젠하이저, 보스)를 선정해 SNS상에서의 이들 브랜드에 대한 반응을 분석했다.

 

AK몰 SNS 마케팅팀은 지난 10월 19일 기준 최근 6개월간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커뮤니티 등에서 발생된 버즈(SNS상에서 언급이 된 횟수, 즉 화제의 척도량)를 타파크로스 분석툴을 이용해 분석했다.

 

 

 

 

 

 

 

# 화제의 중심, ‘비츠’

SNS 상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브랜드는 단연 '비츠'다.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비츠 바이 닥터드레’ 때문이다. ‘비츠’는 4,295회라는 독보적 버즈량을 보였다.

 '비츠 바이 닥터드레'는 각종 경품으로 많이 선정되기에 SNS 상에서 회자되는 경우가 많았고 애플이 비츠를 인수한다는 루머가 돌 때부터 버즈에 가속도가 붙었다가 애플-비츠 인수가 공식적으로 발표됐을 때 그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와는 달리 가격에 비해 부족한 음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역시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 ‘보스’, 스피커 부문에선 여전히 강자이지만..

스피커하면 누구나 '보스'를 떠올릴 만큼 스피커 시장에서 '보스'의 인지도는 매우 높다. 하지만 이어폰 및 헤드폰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스피커 시장에서의 강세만 못한 것 같다. 보스의 버즈는 343회로 일 평균 2회 언급됐을 뿐이다. 아이돌 빅스 멤버 레오가 공항에서 보스 이어폰을 착용하고 왔을 때 화제가 됐지만 이는 잠시 뿐이었다. 또 비츠를 상대로 ‘노이즈 캔슬링’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을 당시의 버즈량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SNS 상의 이슈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고객감동의 1인자 ‘소니’

SNS 상의 버즈 2인자는 소니다. 하지만 고객감동은 1인자였다. 소니는 동기간 1,497의 버즈를 기록했다. 대규모의 마케팅과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진 소니는 고객감동의 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다.

기존 소니 헤드폰 및 이어폰을 갖고 있으면 작동 유무에 관계없이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무상 AS 기간을 확대했다. 이런 소니의 마케팅 정책은 SNS 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니 이어폰 및 헤드셋 버즈의 대부분이 이런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었던 것은 이를 증명한다.

 

 

# 독일 음향명가, 한국 상륙 ‘젠하이저’

 

독일 음향 전문업체 젠하이저는 650회의 버즈를 기록했다. 특히 젠하이저 한국지사 설립 소식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국 지사 설립으로 젠하이저의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강화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외에도 젠하이저에 대한 버즈엔 좋은 음질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 마니아 브랜드 슈어

'슈어'는 대중에게 약간은 낯선 브랜드다. 257회라는 가장 낮은 버즈가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슈어는 음질을 중시하는 마니아들이나 음향 관련업계 종사자에게는 호평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하이엔드 이어폰 및 헤드폰에서 막강한 음질을 들려준다. 덕분에 SNS 상에서는 '음질 최강'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큰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그룹 엑소(EXO) 팬들이 멤버 세훈에게 선물한 목록에도 슈어 이어폰이 포함돼 있어 주목받았다. 당시 선물은 대부분 명품들로 구성돼 있었기에 슈어 이어폰 역시 명품이라는 인식이 SNS에서 확산됐다.

 


AK몰 SNS 마케팅 장욱재 책임 연구원은 “이어폰 및 헤드폰 시장은 입소문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보인다. 직접 청음해보고 구입할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는 SNS 상의 평가가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높은 성능과 품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는 SNS를 개척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많은 비용을 소비하는 대규모 마케팅보다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버즈를 만드는 편이 브랜드에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