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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크로스 뉴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 성장하는 스트레스 산업의 트렌드는?




KBS 1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97.3Mhz, 월-금 오전 11시 10분)에서는 오는 6일 ‘성장하는 스트레스 산업의 트렌드’에 대해 방송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인 ‘타파크로스김용학 대표가 SNS 분석을 통해 알아본 ‘스트레스 산업’주요 내용과 현상은 다음과 같다.



▒ 470만건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인이 주로 많이 받는 스트레스 유형 3가지


작년에 세월호 사건으로 크게 부각됐다. 첫 번째는 바로 사회적 스트레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작년의 데이터들을 분석해 보면 더 이상 성장이 없는 경제 위기와 세월호 사건, 그리고 갑질 논란이 사회적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에 따른 스트레스 데이터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경제적 위기로 인해 응축되어가던 사회적 스트레스가 지난해 4월에 있었던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인 분노로 표면에 드러나게 된다. 평소 15만건 정도였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언급들이 세월호 사건 당시에는 25만건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도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가 8월에 있었던 프란체스코 방문 당시 34만건까지 다시 치솟는 양상을 보였다. ‘위로’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당시 최상위 연관어로 올라 있던 것을 볼 때, 교황의 방문이 사회적 스트레스에 큰 위로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는 다시 작년 12월에 있었던 일명 땅콩회항이라 불리는 갑질논란 사건 이후 다시 세월호 사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래서 결국, ‘경제 위기로 인한 여파’와 ‘사회에 더 이상 기댈 수 없다는 불신감’이 결국 대한민국의 사회적 스트레스에 대한 근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는 직장 스트레스.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연관어 유형을 살펴보면, 늦은 퇴근시간, 아침, 월요일, 교통, 버스 등 출퇴근 시간 및 장소에 대한 괴로움 호소가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의 문제가 나타나거나 걱정된다는 언급이 26%를 차지했다. 특히 장시간의 PC업무로 인한 목이나 허리 등에 거북목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각종 통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언급들이 다수(56%)를 차지한 것을 볼 때, 신체적인 고통들이 스트레스를 더욱 배가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스트레스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남성 35%, 여성 65%). 임신, 육아, 집안일, 시댁 등이 최상위 연관어로 나타난 것을 볼 때, 대한민국 워킹맘들의 슬픈 현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세 번째는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주로 외모, 학업, 육아와 결혼생활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외모에 대한 맥락과 상황들을 분석해 보면 여름이나 비키니 시즌과 같은 몸매 노출 시기에 스트레스 관련 언급들이 정점에 달했다.

청소년이나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 모두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는데 청소년은 대입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고(50%), 대학생은 취업과 시험준비로 인한 스트레스(22%) 그리고 직장인마저도 영어와 승진 등 자기계발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가(28%)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결혼생활과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는 불편한 시댁(23%)과 바쁜 남편(20%), 그리고 출산 후 다이어트(18%), 힘든 육아로 인한 탈모와 경력단절 등이 주로 스트레스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트레스와 관련 산업의 4가지 트렌드


먼저, 가장 일반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자극적인 맛을 통해 쾌감을 느끼거나, 달콤한 맛을 통해 위로를 얻는 등, 바로 식품산업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매운맛(47%)과 단맛(43%)이 비슷한 수준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품목을 살펴보면 역시 육류(38%)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달콤한 조각케이크가 곁들여진 커피(20%)로 나타났다.

그밖에 달달한 과일, 사르르 녹는 치즈 등이 인기를 얻고 있었다. 식품산업에서 주목 할만한 것은 바로 디저트인데요. 행복을 선물한다는 느낌이 강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다. 주로 선물로 주고받고 있었으며, 초코, 치즈, 딸기의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두 번째로 요즘 ‘핫’하다는 반려동물 산업이다. ‘귀여운’이라는 연관어가 가장 많은 58%를 차지하고 있는데 순하고 귀여운 모습들이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귀여운 동물 동영상 콘텐츠의 인기도 상당했는데 반려동물과 행복이라는 키워드의 연관어들을 살펴보면, 가족, 아기, 건강, 위로, 산책, 보호 등등으로 나타나, 이제 반려 동물은 애완동물의 의미에서 ‘가족의 대상’으로 변모하고 있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번째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여행산업이다. 힐링을 위한 여행 트렌드들을 살펴보면, 주말을 이용한 1박2일 여행이 4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당일치기 여행은 17%로 나타났다.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되었는데. 이제는 당일치기가 가능해지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로, 출판산업이다. 작년에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컬러링북의 영향으로 인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그림책이나 만화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디지털과 경쟁에서 벗어나 감성과 휴식을 상징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그림책이 34%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었고 만화책(18%), 여행 관련책자(16%), 동화책(11%)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는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4가지 유형, 테라피 치료법에 대한 생각과 이용실태, 스트레스 산업의 향후 트렌드 전망 등의 자세한 내용을 다룰 전망이다.



* 기사출처 :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2283914&refer=por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