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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한 분석]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계신가요?

[Fun한 분석]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계신가요?


" 하아.. 오늘 옷가게에서..ㅠ 솔까 그 점원이 나한테 빅엿줬자나..완전 멘붕!!..그래도 존버 할 테다!!"


설마 이 문장을 보고 '도대체 무슨말이지?!' 하고 고민중이신가요?


요즘 온라인상에서 주고받는 말들을 보면 가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말들이 많은데요^^

커뮤니티 사이트, 온라인게임 등에서 생성되어 짧고 빠른 것에 익숙한 '1020세대'끼리 공감대를 형성하며 방송이나 SNS를 통해 퍼지는 추세로 보여지는데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들었다면 진노할 일이겠지만 대화중에 못알아 들으면 지인들에게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야유를 듣곤 하죠 T^T


이런 어려움에 도움을 드리고자 !!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신조어들의 2주(2012.02.01~2012.02.15)동안 트위터상 노출추이를 분석해 보았어요.^^

                                                                             [신조어 노출추이 분석. www.trendup.co.kr]


가장 높은 노출을 보인 이슈 신조어 1위는 바로 '멘붕' 이에요. '멘탈'과 '붕괴' 를 합성한 줄임말로 평소와 같지 않은 정신상태라는 말로 흔하게 사용하죠 ^^

2위는 '빅엿'입니다. '빅(big)'과 '엿(엿먹이다)'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크게 엿먹이다라는 뜻으로 상대를 곤란에 처하게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말이에요.

3위는 '솔까'로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의 줄임말이에요. 마음에 있는 말을 거짓없이 표현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어요.

마지막 4위는 '존버'에요. 인기 트위터러 '이외수'씨가 본인 트위터에서 사용하며 확산된 말로,'욕설'과 '버텨라'의 합성어로 힘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죠.


예전에는 신조어들이 처음 만들어져 사용되는 것은 주로 커뮤니티나 게이머들끼리 주고 받았기 때문에 한정적이었지만, 이제는 인기 방송매체나 특히 트위터등의 SNS를 만나 급격히 확산추이를 보이며 대중화 되어 새로운 말로 인정받게 되기도 하죠.


신조어의 함축성과 재치넘치는 표현은 높이 평가하고 세대들끼리 공유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찬성의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지나친 언어 파괴나 변질이 세대간의 단절을 가져올 수 있고,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 우리말을 해친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반대의 의견도 간과할 수는 없는게 사실이죠.

작은 표현도 크게 확산되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SNS상에서는 더욱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텐데요.


재치있는 신조어의 사용도 물론 필요하지만, 상호간의 단절을 줄이고 유쾌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무분별한 신조어 사용을 자제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럼 적절한 신조어 사용으로 유쾌한 소통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