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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한 분석] 샐러드바 1만원, 빕스대란

[Fun한 분석] 샐러드바 1만원, 빕스대란

 

오늘 아침부터 트위터는 ‘빕스 대란’으로 뜨거웠습니다.
15주년을 맞은 빕스에서 지난 3월 23일, 특별 이벤트를 공지하자 관련 정보를 나누는 트윗이 약 2,600건 이상 생성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행사 당일인 26일은 오후 6시 기준, 약 8,700건 가량의 트윗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빕스 노출추이, 소셜분석서비스’트렌드업’(www.trendup.co.kr)]
 

빕스의 파격적인 ‘샐러드바 1만원’ 이벤트, 과연 반응은 어땠을까요?
 

행사 시작 전에는 “빕스 가고 싶다”, “아싸~ 만원”, “벌써 신남” 등의 긍정적인 의견과 “4시까지면 어떻게 가냐?”, “사람 미어터지겠군”, “알바생이 불쌍해”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공존했는데요.
26일 오전 10시부터 매장별 상황이 하나둘씩 전해지고, 많은 대기인파로 인해 식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부정적인 의견이 급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 매스미디어도 빕스 이벤트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부정적인 이슈 확산을 도왔는데요.
이번 이벤트에 대한 불만이 패밀리 레스토랑에 대한 부정적 의견과 CJ 불매로 이어지며 ‘빕스’에 대한 부정적 감성이 75%로 조사되었습니다. 

 

 [소셜분석서비스’트렌드업’(www.trendup.co.kr)]

이번 ‘샐러드바 1만원’ 이벤트를 보면서 2010년 7월에 진행했던 도미노피자 트위터 이벤트가 떠올랐습니다.
도미노피자는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 수만큼 할인받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 단순한 이벤트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맞팔의 난’이라고 불리며 시작 2주 만에 급히 행사를 중단하게 되었었죠.
이번 빕스 이벤트 역시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빕스 대란’으로 이어졌는데요.
대책 없는 행사 진행으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던 ‘빕스 대란’, 앞으로는 좀 더 고객을 생각한 즐거운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