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분석] 개성공단
연일 전해지는 북한 소식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의 위협수위는 강도를 높여 결국은 개성공단 폐쇄까지 이어졌습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좌), 연합뉴스(우)]
오늘 하루, 개성공단 폐쇄 소식에 국민들은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개성공단 연관어(트위터,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소셜분석서비스 트렌드업(www.trendup.co.kr)]
우선, 지난 1주일간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국민들 사이에서 공유된 의견을 분석하여보니, 이번 개성공단 폐쇄는 ‘인질로 협상에 이용’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북한이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견 역시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04월 09일은 ‘실망’이라는 키워드 언급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박근혜대통령’의 “개성공단 잠정중단 매우 실망스럽다”는 발표 이후 언급량이 급증하면서 매스미디어 기사를 그대로 확산시키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박근혜대통령’의 이 같은 발표문에 대해 국민들은 “말려들어가지 않는 한 수 위의 대응이 든든”, “긴장해라”와 같이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런 멘트 누군들 못해”, “나도 실망스럽다, 대통이”, “대책을 내놔라” 등의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개성공단 중단 정부 책임”, “특사 파견해야 한다”는 발언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부정적인 감성이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10위권 밖에는 금강산, 김대중, 중소기업 등의 키워드도 언급되었으며, 매스미디어에서는 ‘긴급’, ‘긴장’ 등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서 이번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한 기사를 좀 더 자극적으로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개성공단의 폐쇄조치가 서로의 입장을 더욱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이끌게 되는건 아닌지 염려되는 가운데 남북한의 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중한 판단과 대응책 마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의 안전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