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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크로스 뉴스] 금연 결심한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 생각

http://gangnam.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16926932 



[빅 데이터로 본 강남] 금연 결심한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 생각




담뱃값이 대폭 인상되면서 금연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빅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인 타파크로스가 트위터, 블로그, 인터넷 까페 등 소셜미디어에 오른 글 2만9444건(2014년 12월 31일~2015년 1월 8일)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금연을 결심한 사람 중 45%가 인상된 담뱃값에 부담을 느껴 이런 결심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이유로 금연을 계획한 사람은 26%였다. 지난해의 경우 금연하겠다는 사람의 절반 가까운 49%가 건강을 위해서 금연을 결심했었다. 타파크로스 박현정 전임연구원은 “스스로 한 결심보다는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금연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며 “시간이 지나 담뱃값 인상 충격이 옅어지면 흡연 인구가 다시 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보다 싸게 담배를 피우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담배 대체재는 전자담배였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관련 글의 53%가 전자담배를 언급했고, 27%는 말아 피는 담배인 롤링타바코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담뱃값이 인상되지 않은 일부 품목을 사재기해두겠다는 의견은 4%였다. 개비담배(11%)·면세담배(3%)·해외직구(2%)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금연 보조제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전자담배였다. 관련 글의 39%가 전자담배를 피면서 담배를 점점 줄이겠다는 내용이었고, 19%는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겠다고 했다. 비타민·패치 등 금연 보조제는 14%, 커피·술 등 대체 기호식품을 찾는 사람은 12%였다. 박 연구원은 “자칫 잘못하면 전자담배 시장만 키워주게 될 수도 있다”며 “담뱃값 인상 외에 장기적으로 금연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