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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빅데이터/빅데이터 인사이트

[빅데이터 인사이트 36호] '누구나, 언제든, 무엇이든' 살 수 있는 편의점②


“어떤 편의점에서 왜 살까?” : 편의점 만족도 분석 ❷  

편의점에서의 구매에 또다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서비스와 마케팅을 들 수 있다. 편의점 구입 제품이 대부분 데일리 식품에 집중되어 있어 방문이 일상적이고 잦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불황과 더불어 실질적 혜택이나 저렴한 구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더욱 높아지며, 이벤트에 대한 관심 역시 높은 현실이다. 실제로 자체브랜드가 없는 주류의 경우, 할인 이벤트가 많은 CU에 대한 구입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어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살까?” : 편의점 브랜드 평가

앞서 소비자들의 편의점 소비행태와 브랜드 이용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상품 만족도’는 CU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 만족도’는 세븐일레븐이 가장 높았으며, ‘마케팅 만족도’는 GS25가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들을 모두 포함한 전체 만족도 평가에서는 CU가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 편의점의 사회적 이슈 

2013년 들어서만  편의점주 자살이 4번째, 카드빚에 생계 생활고에 시달리는 영세자영업자 , 특히 프렌차이즈로부터 착취당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자영업자 모두가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오늘날의 편의점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트렌디한 현장이 되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나 다양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 등의 사회문화적 현상까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물론 편의점에는 긍정적인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위의 도식에서 다룬 바와 같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와 인식 등 편의점 생태계 전반에 대한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편의점이란 순기능이 많은 장소다. 귀찮을 때, 급할 때, 출출할 때, 갑자기 필요할 때, 우리가 편의점을 떠올리게 되는 상황에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니즈들이 잠재되어 있다. 가깝고 편리하다는 강점으로부터 출발한 편의점이 앞으로는 소비자를 더욱 이해하고 만족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