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파크로스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는 요즘 ‘나쁜남자’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바로바로 드라마 속 나쁜남자들 말이에요. 사실 요즘 드라마들을 보고 있으면, 나쁜남자 없이는 ‘드라마’ 못만들겠다 싶은데요. 그만큼 나쁜남자들의 인기도 점점 높아져만 갑니다. 아니, 이제 단순히 인기라는 용어로는 부족하죠. ‘신드롬’을 넘어 ‘대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쁜남자가 되기 위한 지침서까지 나오는 요즘!! 도대체 나쁜 남자가 뭔가요? ㅎㅎ
최근 드라마에서 나쁜남자 소리 좀 들었던 인물들이에요.
하나같이 훤칠한 ‘기럭지’에, 보고만 있어도 누나미소 짓게 만드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군요. 거기다가 이들은 능력자!! 집에 돈이 많던가(흔하디 흔한 ‘재벌’들 ㅎ) 뛰어난 두뇌의 ‘전문직’이던가, 아님 뭐 하나 특출나게 잘하는거라도 있지요. 앞날 창창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 빵빵, 이성관계든 대인관계든 자신이 주도권을 잡구요.
이들이 나쁜남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주로 ‘모난 성격’ 때문인데요. ‘오만’하고 ‘싸가지’없고 ‘냉정’하고 ‘까칠’한 모습이지만, 이마저도 ‘시크’와 ‘도도’함으로 포장되기도 합니다. 이들이 모난 성격을 가지게 된 데는 주로 ‘어릴적 상처’라던가 ‘지인의 배신’ 등이 이유로 제시되고, 요런 빈틈이 있기 때문에 여자들로 하여금 “내가 저 남자를 감싸주고 싶다!” 라는 보호본능(?)을 느끼게도 합니다.
트…특히… ‘상속자들’에 나오는 ‘최영도’… 얘를 어뜩하면 좋으니? -_-;; 얘 눈 흔들릴 때 봐, 이러니 누나가 관심이 생겨, 안생겨? 넌 왜 맨날 거절만 당하냐, 지켜주고 싶게… 김탄 부러우면 누나가 대신 안아줄까? -_-;;
흠흠…암튼 저런 나쁜남자들~!! 저도 만나고 싶습니다… -_-;; 저렇게 마력적인 녀석들이라니…
근데, 현실엔 저런 나쁜남자 없을까요?
현실에서의 나쁜남자는 어떤지, 여자분들의 이야기를 “트렌드업”으로 좀 들어봤습니다. 소셜미디어 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주는 트렌드업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 뿐 아니라 말 못할 고민을 터놓는 각종 커뮤니티의 글까지도 수집해 주거든요. 나쁜남자를 만났던 여자분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현실에서의 나쁜남자 “특징”과 그들을 만났던 ‘소감’을 들어봤어요.
현실에서 여자분들이 ‘나쁘다’고 하는 남자들의 가장 큰 특징!! 바로 ‘바람둥이’로 나타났습니다. ‘양다리’를 걸치다 걸린 남자분들, 대표적이구요. 드라마처럼 한 여자에게만 잘해주기보다는 세상 모든 예쁜여자에게 잘해주는 ‘카사노바’들, 그리고 사귀는 것도 안 사귀는 것도 아닌 채 뭔가 애매한 여운만 자꾸 남겨놓는 ‘어장관리’ 유형들이 현실에서의 나쁜 남자죠. 이들은 드라마 속 나쁜남자처럼 역시 매력적인 경우가 많은데요, ‘시크’함과 ‘도도’함을 갖춘 ‘훈남’으로서 ‘밀당’의 고수들이죠. 심지어 ‘섹시’하기까지 한 경우도… ㅎㅎ 그런데 능력여부는 모르겠네요. 별로 말씀들이 없으셔서. -_-;
‘까칠’하고 ‘싸가지’ 없는 것은 드라마 속에서나 현실 속에서나 나쁜남자들의 특징이죠. 그런데 약간 다른 것은 드라마 속 나쁜남자들이 주로 말투나 태도만 싸가지가 없을 뿐이라면, 현실 속 나쁜남자들은 그냥 정말 ‘무배려’에 ‘못되먹은’ 분들이 많다는 것. 다툴 때 여자친구에게 쌍욕을 한다거나, 울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짜증을 내다 못해 심지어 그냥 가버려서 극강 서러움을 느끼게 한다는군요. ㅠ,ㅠ 아 진짜, 나 같으면!! 내 눈물 뽑은 만큼 피를 뽑게 해주겠어!
그리고 나쁜남자들은 수컷냄새 강하게 풍기는 ‘마초’적 성향인 경우도 많습니다. ‘무뚝뚝’하고 ‘거칠’고 말이에요. 일년이 가도 다정한 말한마디나 사랑한단 애정표현 듣기 어렵고, 여자친구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주지 않지만 친구들 부름엔 스탠바이하고 있기도 하구요. 실제로 여자들은 이런 모습에 엄청 상처받죠. 역시… 드라마에서 무뚝뚝한 성향의 남자가 가끔 툭 애정표현을 할 때의 그 감동 같은건, 현실엔 없는건가요. ㅠ,ㅠ
그래서인지, 현실 속 나쁜남자를 만났던 여자분들의 후기(?)는 … 안타깝네요. 뭐 좋은 이별이 세상에 있겠냐만은, 치를 떠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다시는 이런 남자 만나고 싶지 않다는 분들도 많구요. … 흑 … 역시 그 ‘나쁜남자’가 이 ‘나쁜남자’가 아니군요… 나 그냥 나쁜남자 안만날래~~ ㅠ,ㅠ
혹시 어쩌면… 드라마 속 나쁜남자들의 사랑이 인기있는 이유는, 그것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원래 로맨틱은 판타지일 때 더 달콤하거든요. ㅎ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춥다는 핑계로 서로 안아주기 좋고, 손잡기 좋고, 크리스마스로 분위기까지 조성되는 겨울 말이에요. ‘나쁜남자’든 ‘착한남자’든, ‘좋은남자’만나 사랑하시기 바랄게요. 남자분들은 내 여자에게만은 ‘좋은남자’되시구요 *^-^*
타파크로스의 [빅데이터 다이어리]는 다음주에 돌아오겠습니다.
곧 또 뵈어요~ ^-^
위의 내용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타파크로스가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 TrendUp을 통해
‘나쁜남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안의 단어는 TrendUp으로 추출한 ‘나쁜남자’의 연관어, 감성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