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즐겨찾기추가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루이 비통(Volez, Voguez, Voyagez –Louis Vuitton)" 전시회



 

‘루이비통’ 혹시 모르시는 분 계신가요? 루이비통의 LV로고는 모두들 한 번쯤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6월 8일 오랜 기간 선망 받아 온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파리와 도쿄를 거쳐 드디어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z-Louis Vuitton)’라는 주제의 이 전시회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루이비통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62년 동안 여행 수단의 변화와 함께 변해왔고, 고객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여행 예술(Art of Travel)’이란 브랜드 철학을 풀어냅니다. 브랜드 역사가 곧 여행의 역사임을 가방으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루이비통 최초의 트렁크부터 여러 예술가들과의 협업 제품, 수집가와 스타들의 소장품에 이르는 약 1,000여 점의 제품들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정에 저도 함께하고 왔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설렘’이라고 말합니다. 전시관 입구에 있는 AR과 VR을 접목한 ‘디지털 파사드’ 속 비행기 앞에 서 있노라니 꼭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는 것만 같은 설렘이 찾아왔습니다. 기다림 끝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끌어안고 들어간 전시는 소년 루이 비통의 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겉으로는 약해 보이는 루이 비통은 자신의 브랜드를 세우자는 꿈을 가진 야심가였습니다. 14세부터 견습공 생활을 시작한 후, 1854년 루이비통을 창업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여기 이 트렁크들은 초기의 제품들입니다. 대부분 목재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지금 보아도 여전히 세련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단순함에서 오는 매력을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후부터는 교통 수단에 따라 변화해온 가방들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이곳에서 루이비통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18세기에 들어 여행이 보편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곳 저곳으로 떠나기를 좋아하는 귀족들을 위해 장거리 여행에 편리한 구리와 아연 등을 포함한 딱딱한 재질의 가방이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또한 귀족들의 많은 옷을 수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가방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드디어 최초의 핸드백이 탄생하였고요. 핸드백의 발명이 운송 수단의 변화와 맞물려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으신가요?



기차 테마, 비행기 테마를 지나면서 트렁크가 점차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옷과 물건을 다 넣고 나서도 26KG밖에 나가지 않는 가벼운 가방이 등장했다니 그 전에는 도대체 얼마나 무거웠던 걸까요?) 이 시기를 지나며 루이 비통의 아들 조르주 비통은 책 꽃이 모양의 트렁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자 개스통 비통은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며 루이비통을 럭셔리의 대명사로 탈바꿈시킵니다


물론 가방도 멋있었지만 저는 전시장의 구성에 한 번 더 반했습니다. 매 테마마다 다른 운송 수단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어, 꼭 그 안에 들어와 있는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소리와 조명까지 조화를 이루어 여행의 여정을 함께 밟아가는 듯 했습니다



드디어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들던 그 가방들을 만났습니다. 루이비통 철자를 새긴 마크 제이콥스, 나비를 덧입힌 데미안 허스트와 가죽에 구멍을 낸 꼼데가르송 등 여러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변화해온 루이비통의 최근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또한 국내 유명인사들이 소유하고 가방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루이비통이 피겨선수 김연아에게 선물한 가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희고 푸른 색의 조화나 가방의 형태, 내부 수납 공간 등 김연아에게 어울리는 특별한 가방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런 가방을 선물 받는 날이 올까요?)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에서는 루이비통 프랑스 현지 장인과 디자이너들이 가방을 만드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시 기간 내내 공개한다고 하니 다들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마음 한편에 감격이 남았습니다. 162여년 간, 흔들리지 않고 지켜온 브랜드 특유의 정체성에서 왜 루이비통이 명품인지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명품의 고고한 품격을 느끼고 싶은 분, 또 지금 어디든 멀리 떠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전시회를 추천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내숭 : 새해다짐(feat.내일부터)’ ()’내숭 : 무한도전사진출처: 김현정 작가 블로그>


위의 그림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거라면서 오늘의 폭식을 정당화하고 뽑는 것보다 사는 게 더 저렴할 것 같은데 인형 뽑기 앞에서 한번 더를 외치는 모습이 우리의 일상 같으면서 공감이 갑니다. 그러면서도 한지에 먹을 이용해 그린 고운 한복을 입은 여성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예스러운 동양화의 모습입니다. 그림이 예쁘기도 하거니와 예스러운 동양화와 그 안에 담긴 지금의 감성과 이야기들이 담기면서 만들어 낸 예상치 못한 재미가 저에게는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그림들을 그린 한국 화가 김현정의 그림은 전시회 뿐만 아니라 광고에서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미술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김현정 화가는 얼마 전 말하는 대로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그 때 김현정 화가가 던졌던 똥과 피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 라는 한 마디가 그림을 배워볼까 고민하던 차에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계기가 된 그림이 동양화여서 였을까요?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현대 민화 그리기 클래스신청버튼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평일 저녁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할 마음이 생겼을 때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첫 수업으로 향했습니다


수업은 카페에서 소규모로 진행되었는데, 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도안을 보여주시고 그 중에 그리고 싶은 하나를 선택하도록 도와주셨어요. 산수화도 있고, 한문 글자와 그림이 함께 있는 도안도 있고, , 나무 등 많은 도안들이 있었지만, 저는 예쁘고 색감도 고운 꽃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의지만 가득한 생초보인 저이기에 약하디 약한 한지에 바로 작업을 할 수는 없었어요. 도안 위에 기름종이를 대고 따라서 그리고, 그 기름종이를 복사해서 복사한 종이 위에 한지를 대고 따라 그리는 과정을 통해 그림을 손에 익히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드려보니 그림을 배웠던 분들이나 감각이 있으신 분들은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새로 그리기도 하신다고 하는데 초보인 저는 일단 제가 고른 그림 위에 기름종이를 대고 따라 그리기로 했어요.


도안이 정해지고 나서는 기름종이 위에 선을 따라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페의 조명이 어두운 편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굉장히 편안했어요. 거기에 잔잔한 노래와 달달한 음료를 더하니 잡생각은 사라지고 집중력이 솟아오르더군요. 이런 느낌 때문에 사람들이 컬러링북이나 필사에 매력을 느끼는 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그렇게 첫 수업이 끝나고 나니 비록 따라서 그렸지만 그럴듯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총 8회로 진행되는데 보통 8회 수업하면 그림 1개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아직 완성까지는 먼 길이 남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1주일 동안 숙성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간 두 번째 수업에서는 첫 번째 수업에서 그린 그림을 한지 위에 옮겨 그리는 작업을 했어요. 이때는 흑연을 살짝 묻힌다는 느낌으로 연하게 그려야 한다고 하셔서 조심조심 그림을 옮겨 그렸습니다


그렇게 또 마음을 비우고 집중하면서 열심히 그리다 보니 드디어!! 붓을 쥘 수 있었어요. 사실 얼른 색칠해보고 싶어서 더 열심히 그린 것도 있었는데 붓을 쥐어보고 두 번째 수업을 끝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알록달록 색을 입혔느냐 하면 안타깝게도 그건 아니었어요. 그림 색감이 예쁘게 나오려면 일단 하얀 물감으로 그림 부분을 칠해주어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같은 색이라고 해서 한꺼번에 칠하면 안되고 제가 그린 그림에 따라 칠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성질 급한 저는 살짝 뜨끔했지요. 생각보다 그림 한 폭에 들어가는 정성이 많구나 감탄했어요




아직 겨우 두 번 수업을 들어봤지만 현대 민화를 배워본 후기를 말씀 드리자면, 일단 그림이 참 곱고 예뻐서 그리면서도 동기가 생겼고 그림을 그리고 한지에 색칠을 하면서 오는 정서적 안정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실력이 는다면 저도 제가 원하는 그림을 창작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동기도 생겼답니다. 아쉽지만 이번에 신청한 수업은 3월까지만 하신다고 하셔서 더 배우기 위해 저는 저를 가르쳐 줄 새로운 스승님을 찾아 떠나야 하지만 말이에요


<사진출처 : 모꼬지 현대 민화 그리기 클래스갤러리>


취미활동을 해보고는 싶지만 이러 저러한 이유로 망설이시는 직장인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원데이클래스들도 다양하고 컬러링북, 캘리그라피, 필사처럼 혼자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아요. 꼭 그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다면 오늘 집에 가는 길에 한 번 검색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혹시 라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raccoon'은 인디언 말로 '냄새를 찾는 손'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동물로, 복실복실하고 빛나는 털에 맑고 검은 눈동자를 가진 아주 예쁜 동물입니다. 최근에 저는 요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쿤 카페를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고양이/강아지 카페와 다른 라쿤 카페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저는 라쿤 카페를 다녀오기 전까지 라쿤이 너구리와 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실제로 너구리를 치면 라쿤이 이미지에 많이 섞여서 나올 정도로 라쿤과 너구리는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또한 라쿤은 미국 너구리라고 불리는데겉보기에 눈 주변의 검은 무늬로 인해 너구리와 안면부의 모습이 닮아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하지만 너구리는 개과에 속하고라쿤은 라쿤과에 속하기 때문에 명백히 서로 다른 종입니다.


그렇다면 외관상으로 너구리와 라쿤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바로이 둘의 차이는 꼬리 줄무늬인데요줄무늬가 있으면 라쿤이고 없으면 너구리 입니다또한이 둘은 앞발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개과인 너구리와 달리 라쿤의 경우 앞발가락과 발톱이 꽤나 길어 사람의 손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주로 손을 움직여서 생활합니다 


자 그럼! 라쿤 카페 안으로 들어가시겠습니다.





라쿤 카페에 들어갔더니 사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서서 깨어난 라쿤과 놀기 위해 라쿤 앞에 모여 있었습니다. 라쿤 카페의 주 고객은 20대 남녀로, 커플 또는 동성친구와 방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사진기를 가져온 고객, 라쿤들에게 줄 젤리를 몰래 준비한 고객, 라쿤에게 인형을 흔들어주는 고객, 라쿤을 만지려는 고객 등 다양한 고객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라쿤을 만지고 싶었으나, 으르렁거리는 것이 무서워 멀리서 구경하는 겁쟁이 고객이었습니다. 라쿤 카페 안에 라쿤은 총 6마리가 있었으나 4마리가 자고 있어서, 처음에는 2마리의 라쿤이랑만 놀 수 있었습니다


카페 안쪽에는 라쿤들이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있었고, 근무하시는 분들께서는 특히 라쿤들은 그물놀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라쿤들이 무척 피곤했는지, 그물보다는 어딘가에 올라가 있거나 들어가 있어서 그물놀이 하는 것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라쿤카페 곳곳에는 위와 같이 라쿤 카페 이용 시 주의사항들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평소, 라쿤들이 매우 장난꾸러기라서 카페 손님들의 소지품을 가져가거나 음료를 빼앗는 등의 장난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라쿤이 자고 있을 때는 이럴 일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갔던 때는 라쿤이 혼자 틈으로 들어가서 뒹구르며 놀고 있었는데요, 앞에서 라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했었습니다. 라쿤의 눈과 털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말똥말똥한 눈으로 저를 바라 볼 때면 신기하기도 했었답니다




이 예쁜 라쿤은 얼굴을 내밀고 몸을 뒹구르며 저에게 눈빛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지려고 하면 으르렁해서 저는 결국 만지지 못했는데요. 근무하시는분께서는 이 카페에서 서열1위인 라쿤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손님들이 너무 만져서 예민한 상태라고 하셨어요!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라쿤들의 컨디션을 생각해서 같이 노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소개드렸다시피 라쿤들은 이렇게 손을 잘 사용하고, 주로 손을 이용해서 생활하기 때문에 앞에서 무언가를 흔들거나 간식을 앞에 두면 재빠르게 손으로 낚아챌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사진을 찍다가 휴대폰을 낚아채려고 해서 무척 깜짝 놀랐었습니다. 정말 빠르고 손의 사용이 자유로운 것을 느꼈습니다. 귀여운 라쿤들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무척 빠르게 지나갔으며, 6마리의 라쿤들은 약 1시간을 주기로 서로 자고 일어나고를 반복했었습니다


라쿤카페를 경험해보니, 왜 요새 사람들이 라쿤카페를 찾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는 일반 카페와의 가격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라쿤과 놀면서 커피를 마시는 데 8500원이 소비되었는데, 일반 커피숍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아서 가격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두번째로는, 라쿤이라는 신기한 동물과 놀고 만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와 달리 라쿤은 애완동물로 키우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이러한 라쿤을 카페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라쿤카페! 귀여운 라쿤을 만날 수 있고, 이들과 장난치며 놀 수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라쿤을 한 번 만나러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V를 즐겨 시청하시는 분들, 더욱이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요즘 TV에서 ‘집’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나 ‘솔로’들의 ‘싱글 컨텐츠’가 늘어나고 있음을 느끼셨을 텐데요. 이런 트렌드가 단지 방송의 힘 때문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소비자들 중 가구뿐 아니라 소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업계의 노력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국내 유통브랜드 이마트에서는 일산 ‘이마트타운’에서 ‘더라이프’를 론칭했고(2015), 신세계의 JAJU(자주)와 ZARA HOME은 가로수길에서 맞대결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패션 브랜드(ZARA, H&M 등 SPA) 뿐만 아니라 가구(한샘, 리바트 등), 유통산업에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락적인 매장 수 늘리기가 현재진행 중 입니다.

 

 

경향하우징페어는 이러한 집과 관련한 자재부터 가구, 리빙아이템까지 한 해의 트렌드를 모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입니다. 2년 전 방문했을 때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세미나에서 소개된 ‘집’의 의미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향하우징페어의 2016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TREND WEEK의 LIFESTYLE TREND, 둘째 날의 스페셜 세션인 “Sensitive All-in-One Marketing Strategy”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관심이 있었던 주제인 “2016 대한민국 트렌드 :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이유 (마크로밀엠브레인 윤덕환 이사)” 를 듣기 위함이었는데요. “트렌드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렌드(TREND)란, 대중들이 만들어내는 흐름 및 추세를 의미합니다. 윤덕환 이사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근거한 대중의 생각과 감정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Question 1 : 구글글라스는 타임지에서 2012년에 선정된 혁신상품이었지만, 왜 실패했을까? 

Question 2: 에어조던이 처음 판매된 1978년과 한창 인기를 끌었던 1988년 사이에 나이키는 10년 동안 왜 성공을 이끌어내지 못했을까?


ANSWER: 개발자와 동호회, 운동선수 등 특정대상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현상에만 주목했기 때문이다.


나이키의 성공에 덧붙여 설명하자면, 나이키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때에 미국에서는 신 자유주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1970년~1980년대). 개인의 욕구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던 시대였고, 아메리칸드림이 붕괴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시대적 분위기가 자기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보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키는 이때, 선수들의 운동능력 향상을 돕는 제품 기능을 강조하기보다, 운동을 하려고 하는 대중들의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다른 스포츠 브랜드는 선수들의 트로피, 승리, Finish line 강조했던 반면, 나이키는 운동복을 차려 입고 현관문을 나서려는데 비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우비를 챙겨 나가는 ‘개인의 의지’를 광고에 담았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마음’, ‘욕망’을 읽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셨고,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직업적 특징 상 저도 매우 공감하는 바입니다.

 

 

 

 

먹방과 쿡방에서 ‘집방’으로


최근 ‘한국사회의 트렌드’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먹방? 쿡방?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내용인 ‘집방은 여러 트렌드 서적에서도 소개되었던 대표적인 트렌드 중 하나 입니다. 한국사회의 대부분의 특징은 ‘결핍’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돈(재화)’과 ‘시간’의 결핍(부족)입니다. 매년 OECD 회원국 중 한국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이 가장 길다는 통계는 이미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일을 많이 하는 대신 여가시간은 줄어들었고, 이러한 패턴에서 사람들은 집을 ‘비극의 공간(대출)’이면서도 ‘희망의 공간(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한다다는 점에서 ‘집방트렌드’가 시작됩니다.


먼저, 이런 집방 트렌드의 직간접적인 배경과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집을 구매하기보다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증가입니다. 집값 상승폭은 항상 임금상승폭을 훨씬 웃돌죠. 특히 서울의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수도권, 지방으로 이동하는 탈도시화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집을 사고 파는 행위의 대상, 즉 ‘교환가치로서의 집’ 보다 ‘사용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을 구매하는 것 보다 현재의 집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화시키려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죠. 그것이 셀프 도배 및 페인팅이나, 소품을 통한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입니다.



둘째, 집에 머무르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싶어합니다. 예전에 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TV보기가 전부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TV보기입니다. 달라진 것은 최근 사람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의 범주가 굉장히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신파극 위주의 드라마를 넘어 싱글男女의 라이프스타일, 중년과 노년의 놀이문화, 해외여행과 정글탐험 등 우리가 경험할 수 없던 콘텐츠를 대리경험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대리만족에 대한 욕구가 강해져 집에 더 오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행서비스들(배달음식, 택배서비스 등)도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고, 집을 카페처럼 꾸미거나 영화관처럼 구성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외부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내 공간’에 들임으로써 비역동성을 띤 ‘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셈입니다.



셋째, 정서적 허기를 해결하고 싶은 욕구입니다. 집으로 대표되는 가족을 떠올리자면 가장 먼저 ‘엄마’가 떠오를 것입니다. 엄마의 잔소리 중에 가장 흔한 잔소리가 아마 “밥은 먹었니? 밥은 먹고 다녀라” 일텐데요. 엄마가 전해주는 밥은 단순히 ‘끼니해결’의 목적이 아닙니다. 이것은 정서적 교감을 위한 행위입니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들이 ‘집밥’을 선호하는 이유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처럼 요리를 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때문이 이런 간단하게 대리만족하기 위해 사람들은 ‘집밥’같은 식사를 제공해주는 외식브랜드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윤 이사는 최근에 외식트렌드 중 하나가 스테이크, 파스타처럼 특별한 음식을 특별한 날에 먹는 것이 나이라, 익숙한 음식을 특별한 날에 먹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식뷔페가 각광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식은 시도하기에 거부감이 적고, ‘집밥’ 같아서 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외식은 항상 부담스럽고 줄여야 할 대상이라고 인식하지만, 실제로 줄일 수 없는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이렇게 통제할 수 없는 현실과 ‘집밥’을 먹고 싶은 욕구의 결합으로 한식뷔페, 편의점 도시락, 반조리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편의점에서는 장어도시락, 오모리 김치찌개도시락도 출시되고 있을 만큼 도시락 경쟁이 치열하죠.




넷째, 불신사회에서 비롯된 ‘안정에 대한 욕구’ 증가입니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사건·사고의 대상에 ‘내가’ 포함될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난 위험한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국민을 보호하고 있는 국가안전망에 대한 불신도 심각해졌습니다. 블랙박스 시장은 긍정적인 토양을 먹는 비즈니스가 아니라고 윤덕환 이사는 설명합니다. 의심과 불안을 먹고 성장하는 비즈니스며, 안타깝게도(?) 이 블랙박스 시장은 고공행진 중이죠. 이처럼 주변사람, 주변 환경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면서 외부활동보다 안전한 공간 즉,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것입니다. 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맥확장보다는 지인 및 가족(가까운 관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시대입니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밖에서 활동적인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집(家), 재산의 상징에서 ‘쉼’과 ‘여유’가 공존하는 공간(空簡) 으로의 변화


한국사회에서 ‘집을 소유한다’는 것은 ‘부(富)의 소유’를 상징합니다. 집값의 상승률도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이며, 부동산을 ‘재산’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에만 존재하는 개념인 전세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만약 집을 ‘재산’을 상징하지 않고, 공간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더라면 지금의 ‘집방트렌드’가 이렇게 주목 받을 수 있었을까요?


외부의 자극요인 즉, 물리적인 환경(오염, 위험)과 정서적 환경(경쟁사회, 불안사회)에 의해 사람들은 분명하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기업들도 앞다투어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소비자들의 욕망을 잘 살펴보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 집에서 술을 즐겨 마시는 ‘홈술족’, 집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는 ‘홈카페족’,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불충’ 등 새로 생겨나는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들이 집에 머무를 때 추구하는 감성요인(Feel)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사실상 우리는 집이라는 공간(Where)에서 인터넷이라는 도구(How)를 통해서 언제든지(When) 어떤 것(What)도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개인의 취향과 경험이 반영된 공간으로 재창조 되었고, 개념적으로는 타인의 시선에 억압받지 않고 자신의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영위하는 공간으로 집이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인가구에게 적합한 가구디자인, 핵가족에 맞는 공간활용, 셀카가 잘 나오는 조명온도,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텐츠(Home+ Contents) 등 앞으로의 리빙트렌드, 더 나아가서 ‘집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될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산업임에는 틀림이 없겠죠? 어떤 라이프스타일이 새롭게 탄생할지 기대감을 안고 2016 경향하우징페어 세미나 리뷰를 마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들어가면서]


<부산행>은 한국영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좀비’라는 소재를 내세워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국내 최초로 시도된 ‘좀비물’이라는 점이 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만큼 그 몰입도가 높고 강렬했구요. 우리가 일상에서 실제로 이용하는 KTX열차 안에서 좀비들 때문에 아비규환이 된 모습을 보고있자니 섬뜩해 앞으로 KTX를 어떻게 탈지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게 부산행이라면 더더욱..) 물론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된 원인이 불명확한 점과 이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있다는 부분이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저에게 있어 <부산행>은 높은 액션완성도와 쾌감, 감동을 선사하는 분명한 수작(秀作)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



[한국 이기주의를 말하다]

  

<부산행>은 표면적으로는 좀비 블록포스터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 사회에 팽배해있는 ‘개인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의 혼재, 그리고 이기주의 답습이라는 상당히 비관적이면서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부산행>을 본 사람이라면 개인의 생존을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용석의 이기적인 행동을 보면서 분노를 감출 수 없어 온갖 욕을 하게 되죠.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런 캐릭터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이게 지독히도 현실적인 모습인가 싶기도 해 씁쓸합니다.

 

또 영화 중반부에 15호칸을 차지한 집단은 처음부터 함께 있었던 사람들 외에는 믿지 않고 감염이 의심되는 자들에게 욕을 퍼붓고 15호칸 밖으로 내쫓아 버리게 됩니다. 어디서 많이 봐왔던 장면이죠. 이것은 바로 집단이기주의 입니다. 자신의 가족이 좀비가 된 것을 보고 망연자실한 나머지 어느샌가 문을 열어버려 15호칸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장면에서 또 한번 집단이기주의의 끝을 여실히 보여주었구요.

 

 

또한, 열차 안이 아비규환이 되어가는 와중에 그 15호칸의 이기적인 집단들로부터 바이러스 감염자로 치부되고 다른 칸으로 쫓겨난 일행들이 그들의 최후를 묵묵히 지켜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단순히 보면 인과응보적인 장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꼴좋다”라던지 “쌤통이네”라는 ‘이기주의의 답습’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살고자 하는 의지 속에 휴머니즘의 실종, 그러면서도 역설적으로 휴머니즘만이 생존으로 가는 유일한 답임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좀비란 존재가 제 시선을 강탈했고 보는 내내 긴장감과 짜릿함을 줬지만 핵심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는 저를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제 마음을 불편하면서도 공감하게 만들었고 ‘내가 만약 저 열차에 탔었더라도 용석처럼 행동했을까, ‘15호칸 무리에 섞여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말입니다. 이런 생각 때문인지 팍팍한 세상살이에 영화 속 용석처럼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라면서 나를 위해 남을 짓 밟았던 적은 없었는지 오랜만에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됐습니다. 물론 혹자는 “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 이게 경쟁사회의 생존방식이거든”이라면서 죄의식을 전혀 느낄 필요는 없다고 단정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나를 밟고 갈 것이며 밟히지 않으려면 제가 밟고 나가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현 사회의 자화상이니 말이죠. 그러나 아무리 사는 것이 힘들고 세상의 인심이 각박해져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른 이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것. 누가 뭐래도 그것이 삶의 미덕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방탈출 카페, 홍대 리얼이스케이프 체험기

 


작년, 재작년부터 더 지니어스’, ‘크라임씬’, ‘코드-비밀의 방’, ‘뇌색시대-문제적 남자와 같이 추리, 두뇌 게임을 콘텐츠로 하는 예능들이 부쩍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더 지니어스의 경우, 2013년 게임의 법칙부터 2015년 그랜드파이널까지 총 4번의 시즌을 거치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았었는데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출연진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변호사, 학원강사, 프로게이머, 만화가, 대학생 등의 일반인과 아나운서, 프로듀서, 개그맨,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캐스팅했는데, 인지도가 아닌 추리력, 계산 능력, 설득력 등 게임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능력을 바탕으로 섭외했다는 점이 화재를 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에는 보여줄 수 없었던 지적 매력을 어필하고, ‘뇌섹남’, ‘뇌섹녀라는 호칭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두뇌 예능이 인기를 끌고, ‘뇌섹녀’, ‘뇌섹남이 매력적으로 어필되는 모습에서 논리력, 설득력에 대한 동경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TV에서만 봤던 추리 예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릴 적 방탈출 플래시 게임 다들 해보셨나요? 방탈출은 예전에 플래시 게임으로도 유행한 적 있는데요. 방 안에 갇힌 상황에서 주어진 단서들을 통해 방을 탈출하는 게임입니다. 방마다 사연이 있어 저도 종종 재미있게 했었던 게임이었어요오늘 소개해드릴 방탈출 카페도 방탈출 게임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단서들을 이용해 주어진 시간 내에 방을 탈출하면 되는데요. 방마다 각각의 테마가 있어 취향에 맞는 방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고 저도 알게된 지는 오래됬지만 1인당 15,000~25,000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 때문에 망설이다가 최근에서야 다녀오게 되었어요. 방탈출 카페는 카페마다도 가격이 다르고 함께 들어가는 인원 수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저는 홍대에 있는 리얼이스케이프에 친구들과 5명이 함께 입장하게 되어서 인당 18000원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셜록 : 교수의 비밀 / 첼린지레벨 : 5 / 공포 수준 : 1

아르바이트 : 과학자의 속임수 / 첼린지레벨 : 4.5 / 공포수준 : 4.5 (19세 미만 불가)

구미호 : 호령마을 미스터리 / 첼린지레벨 : 4.0 / 공포수준 : 4.0

큐피트 : 러브첼린지 / 첼린지레벨 : 4 / 소통 레벨 : 5

로스트 : 그 남자의 경고 / 첼린지 레벨 : 3.5 / 공포수준 : 3.5

   

 

제가 다녀왔던 홍대 리얼 이스케이프에는 총 5개 테마를 가진 방들이 있는데요. 첼린지 레벨은 난이도입니다. 5개의 방 중 가장 낮은 레벨인 로스트의 경우 힌트를 받으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탈출할 수 있는 난이도라고 합니다. 공포레벨은 방의 테마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나타내는데요. ‘큐피트 : 러브첼린지의 경우 공포 수준 대신 소통 레벨이 있네요.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함께 들어간 사람들의 협동심이 굉장히 중요한 방이라고 하네요. 포스터부터 핑크핑크한 것이 딱 봐도 공포랑은 거리가 멀게 생기지 않았나요? 궁금하긴 했지만 커플 전용인 듯하기에 시커먼 여자 5명이서 간 저희는 애초에 선택지에서 제외시킨 방이었습니다


저희는 쫄보 5명이라 공포 수준 높은 다른 방들은 엄두도 못 내고 로스트, 셜록 둘 중에 고뇌에 고뇌를 거듭했습니다. 결국 셜록 : 교수의 비밀방을 예약하기로 했는데 어차피 탈출 못한다면 최고 난이도 방에 들어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예약했어요. 예약이 없다면 당일에도 입장이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미리미리 예약하셔야 원하는 테마의 방에 원하는 시간대에 입장하실 수 있어요. 저희도 고민하다가 자칫 예약을 못할 뻔 했습니다.


 

 

 

영화방에 들어갈 때에는 휴대폰은 물론 아무것도 가지고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사물함에 겉옷이나 가방 같은 것들을 넣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서약서를 쓰는 데 일종의 비밀 유지 서약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약서를 쓰는 동안 직원 분이 간단하게 규칙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방을 탈출하는 동안 3번에 힌트를 쓸 수 있는데 힌트를 쓰게 될 경우 직원 분이 오셔서 힌트를 주신다고 하셔서 힌트를 어떻게 쓰자 나름 전략까지 세웠지만 들어가니 부질없더군요... 또 들어가기 전에 조금 특이한 자물쇠가 있어 자물쇠의 조작법을 알려주셨는데 방향 자물쇠였어요. 숫자 대신 동그란 부분을 상하좌우로 움직여서 여는 형태의 자물쇠인데 신기해서 저희 모두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열어봤습니다


방 안에서 있었던 일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힌트를 세 번 다 쓰고도 탈출하지 못했고(ㅜㅜㅜㅜ) 저와 친구들은 추리바보가 되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나오기 전에 직원 분이 저희가 놓친 부분을 알려주셨는데, 이렇게 보고도 모르다니 싶고 살짝 허탈감마저 들었답니다. 아마 꼼꼼하고 세심하신 분들이라면 3번의 힌트와 함께 탈출하실 수 있을 거에요나오자마자 아쉬움에 한번 더 도전해보자 했지만 주말이라 안타깝게도 예약이 다 차있더군요. 다음 번엔 아르바이트 : 과학자의 속임수를 해보고 싶다는 저에게 직원 분이 진짜 무서운 방이라면서 자부심을 보여주셨어요

 

 



저는 추리 예능을 보면서 한번쯤은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방탈출 카페가 그런 저의 욕구를 해소시켜 준 것 같아요. 저처럼 추리 예능을 좋아하시는 분, 주말에 색다른 경험을 하시고 싶은 분, 연인에게 뇌의 섹시함을 어필하고 싶은 뇌섹남’, ‘뇌섹녀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