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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싣고 달리는 생애 첫차: 첫차의 사회학적 의미

지난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능이 끝나고 꼭 이루고 싶은 계획’ 설문조사에서 운전면허 취득은 5위(10.2%)를 차지했다. 돌이켜보면 어른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들의 하나는 언제나 운전이었다. 운전은 어른으로 인정받는 자격같은 것이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은 줄곧 확장의 욕망을 드러내왔다. 그러한 욕망의 발산과 추구가 배와 자동차, 비행기를 탄생시켰음은 물론이다. 이중에서도 자동차의 동력(動力)은 일상 속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생활 속에 들어온 자동차로 인해, 사람들은 기동성 · 능동성을 얻게 되었고, 그로부터 편리함과 자유로움이 파생되었다. 굳이 성능의 측면이 아니더라도, 자동차는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이고 섹시한 대상이다. 혹자에게는 스스로의 가치와 치환가능한 성공의 징표이기도 하고, 평생에 걸쳐 이루고 싶은 목표이기도 하다. 드림카를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처럼 각양각색의 꿈을 싣고 달리는 자동차, 그중에서도 생애 첫차는 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첫차 선호도(국산차/수입차)지난 6월 현대모비스에서 실시한 <2014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산차 선호도 1위는 준중형 차량인 ‘쏘울’이었다. 그리고 2위는 대형 세그먼트에 속하는 ‘제네시스’가 차지했는데, 차량 가격이 4000만원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고가의 차량이라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였다. 그밖에 수입차에서는 MINI쿠퍼가 1위를 차지했고, 역시 대형차량인 A7이 2위에 올랐다. 이 결과는 현대사회에서 자동차가 가지는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집 대신 차를 사는 2030세대의 증가가 사회적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름하여 젊은 세대의 ‘마이카(my car)’ 열풍이다. 내집마련을 인생 목표로 삼았던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최근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은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사치’나 ‘허영’으로 치부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사실 여기에는 근본적인 사회구조적 원인이 내재되어 있다.

지금의 벌이로 집을 구입하는 것은 터무니없고 전세금마저 집값의 80%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일부 젊은 세대들은 필연적으로 ‘집’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차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이처럼 소유하고 싶은 재화를 획득할 수 없게 될 때 아예 포기하고 다른 것을 소비하는 현상을 ‘대체소비’라 한다. 대형차나 고급차를 구매하는 젊은 세대들의 행태에는 이러한 대체심리가 작동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사회현상마저 대두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상의 소비자들은 ‘생애 첫차’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어떠한 구매행태를 보이고 있는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TrendUP’을 통해 점검해보고자 한다. 우리의 두근두근 첫차 이야기 : 첫차의 언급 채널과 담론 유형소비자들은  첫차에 대한 담화를 소셜미디어의 어떤 채널에서  나누는가?소비자들이 ‘첫차’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공간은 어디일까. 소비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발화하고 있는 공간은 ‘블로그(카페 포함)’로 나타났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동호인들이 준(準)전문가급의 분석을 내리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추천’과 ‘문의’ 및 ‘평가’ 과정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구매과정에 있어 본인의 판단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보니, 실제 상위 연관어에 ‘추천’, ‘문의’, ‘답변’ 등의 용어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주요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자동차 관련 게시판에서는 시승기나 구매기 등 자동차 관련 서사들이 발생하고 있었다. 트위터의 비중도 적지 않아, 첫차에 관련된 담론은 소셜미디어 상의 여러 채널에서 고르게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첫차 관련 담론은 크게 다음과 같은 유형의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 및 모델명에 대한 직접적 언급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차량구매시 고려되는 요소 · 조건에 대한 이야기 역시 활발했다. 또한, 구매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인물에는 친구와 아버지가 나란히 조사되어, 차를 잘 아는 가까운 관계의 인물이 차량 구매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차량 구매시 함께 언급되는 보험(보험료) 및 등록세, 사고이력조회(중고차 구매시) 등에 대한 담론도 형성되어 있었다. 분석 결과, 인상적인 것은 중고차 관련 담론이 일정 부분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이 중형차를 선호하는 현상과 맞물려 분석된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을 살펴보면 소형 신차를 살 예산으로 중형 이상의 다양한 모델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크기별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중형’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는 점 역시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해준다. 이 결과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첫차는 중고차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가설을 증명하는 모습이었다.당신이 첫차에게 반했을 때: 첫차의 구매고려요소와 차량랭킹 소비자들은  첫차를 구매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첫차를 구매할 때, 사람들이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사람들이 첫차 구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았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가격’적인 요소였다. 여기에는 구매를 위한 예산은 물론 실제 금액에 대한 언급과 할인이나 할부와 같은 가격 프로모션까지 모두 포함되는데, 구매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현실적으로 ‘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가솔린 · 디젤 등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는 차량의 ‘성능’적 요소가 구매의 중요 요인임을 뜻한다. 또한 ‘디자인’적 요소의 비중 역시 높았는데, 사람들은 차량의 디자인과 색상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선호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 나란히 1,2위로 조사되어, 한국은 자동차의 무채색 선호가 높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현대차 칼라팀의 판매차량 색상별 비율 분석(2003-2009년)에 따르면, 2003년 75% 비중을 차지하던 블랙, 화이트, 실버, 그레이 계열의 차량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90%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튀는 것을 꺼리고 남의 이목에 약하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흰색을 비롯한 무채색’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첫차의 경우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었다. 첫차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소셜미디어 상에서 첫차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차량은 무엇인지, 그 순위를 매겨보았다. 그 결과, 국민차 아반떼가 압도적 수치(31.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반떼 XD, HD 등의 구형 모델들과 MD 신형 모델까지 합쳐진 수치로, 아반떼는 중고차 시장과 신차 시장 모두에서 크나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역시 또다른 국민차 소나타가 차지했으며, 소셜미디어 상의 인기가 높은 경차는 3위 스파크였다. 그밖에도 골프나 미니쿠퍼와 같은 수입차에 대한 언급량이 높아, 수입차의 문턱이 많이 낮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루어진 첫차에 대한 전반적인 담론들을 분석해보았다. 첫차를 구매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기계나 수동적 대상이 아니다. 오늘날, 자동차는 자신을 대변하는 상징적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내 생애 첫차를 만나는 설렘이 너무 커서 오늘 잠도 못자는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차량 인수 전 잠을 설치는 사람들과 ‘내 첫차가 되어줘서 고마워...’라며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들이 나타났다.   이처럼 설렘과 애틋함의 감성을 투영하는 ‘첫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고려 요소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국산차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던 자동차 시장이 다양한 기회요소들로 인해 재편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변화의 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업계 동향과 더불어, 미래에 첫차를 선택하게 되는 기준과 요인들의 패러다임이 진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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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서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출근 소요 시간은 1시간 13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회사로 가는 1시간 13분 동안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러 가는 시간이며,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이 시간을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Trend Up을 통해 사람들의 출근길 모습을 들여다 보았다.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크게 스낵컬쳐족(36%), 동시족(23%), 자기계발족(12%)으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울고 웃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들을 스낵컬쳐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스낵컬쳐(Sanck Culture)’란 마치 군것질을 하듯 짧은 시간 동안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소비하는 트렌드를 일컫는다. 이러한 스낵컬쳐족들은 밀린 드라마, 동영상을 복습하거나 음악, 웹툰, SNS 콘텐츠로 고된 출근길을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하지만 이어폰을 꽂음으로써 외부는 차단한 채, 기기에 의지해 콘텐츠와의 관계에만 몰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소통이 단절된 현대인의 삭막한 현실이 느껴지기도 한다.바쁜 아침, ‘식사를 하느니 잠을 30분 더 자겠다!’는 생각으로 부랴부랴 뛰쳐나온 동시족들도 있다. 이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화장도 하는 멀티플레이어다.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나온 이들이 선택하는 아침 메뉴로는 우유(27%)와 김밥(22%)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고구마나 바나나(21%), 샌드위치(11%), 빵이나 쿠키(12%), 맥도날드의 맥모닝(7%) 순으로 나타났다. 피곤한 아침이어서인지, ‘초코’맛 우유나 ‘시리얼’우유로 당을 보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자기계발족이 있다. 책을 읽거나 어학 공부를 하는 성실한 샐러던트(salary man과 student의 합성어)들도 부지런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흔한 모습이다. 영어공부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았으며, 이들은 전화 영어나 라디오, 팟캐스트를 이용해서 어학공부를 하고 있었다. 출근 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갈까?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생각들이 뭉게뭉게 피어오를까. 우리는 모두 회사로 달려가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가끔 창밖을 바라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은 계절이면, 창 너머 풍경만 바라봐도 아침이 즐거워진다. 때때로 회사가 아닌 낯선 곳으로 출근 아닌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출근길에서 이미 퇴근을 생각하는 직장인들도 있다. 예정된 약속이나 모임 등의 계획을 생각하며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할 지 즐거운 상상과 고민으로 출근길의 고됨을 달랬다. 고질적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의 직장인들에게 모닝커피는 선택 아닌 필수다. 모닝커피를 통해 몸과 마음을 각성시키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는 전형적인 직장인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아침을 거르고 나온 직장인들은 아침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비록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편의점이나 베이커리에서 무엇을 먹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도 하고, 때로는 인기 메뉴를 쟁취하고자 하는 열정도 볼 수 있었다. 퇴근 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갈까?이번에는 취준생이 생각하는 퇴근 후의 모습과 실제 직장인들이 퇴근 즈음에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직장인이 된다면 퇴근 후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체로 자신의 삶의 조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이나 각종 취미 생활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그밖에 공부를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하겠다는 열정도 보였다. 그렇다면 실제 직장인들의 퇴근 후 모습은 어떨까? 과연 바라고 기대했던 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취준생들이 바라던 모습대로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40%에 그쳤다. 직장인들은 회식 및 모임을 가지거나 영화나 공연을 보는 등의 문화생활을 즐겼다. 쇼핑 테라피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푸는 직장인들도 있었으며, 슬프게도 야근으로 인해 퇴근은 먼 일이 되어버린 채 업무의 연장선을 달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최근 직장인 대상으로 번아웃(Burnout)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6%가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함을 느낀다고 답변했다1).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피로를 느끼는 직장인들… 그들의 피로는 얼만큼인지 퇴근 시간대와 비교해 살펴보고, 그 원인도 함께 파악해보았다.행복한 출.퇴근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출.퇴근이 행복하려면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의 행복 점수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삶의 행복도에 비해 직장에서의 행복도는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회사만 오면 축 쳐지고 행복할 일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니고 싶은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직장인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서만은 아니다. 궁극적 발전을 위해 회사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조건이다. 실제로 행복한 직장인일수록 직장에서 더 성공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Cropanzano & Wright, 1999; Iverson, Olekalns, & Erwin 1998). 다양한 이론들이 있지만 직장 내에서의 행복도가 높을수록 조직과 자신을 동일하게 생각하고(Rathi 2011), 이에 따라 조직에 대한 몰입도 높아지며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이 가고 싶은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Trend Up을 통해 들어본 직장인들의 바람은 정시 퇴근이었다. 야근 없는 직장생활과 안정적인 회사, 미래가 보이는 즉 비전 있는 회사가 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었다. 연봉이 곧 자기가치를 증명하는 지표가 되어버린 자본주의 시대이기에, 높은 연봉을 바라는 목소리 역시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에는 꿈도 있고 애환도 있었다. 가끔은 ‘장래희망이 회사원은 아니었는데’라는 서글픈 혼잣말을 읊조릴 때도 있지만,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충실한 삶을 살아내고 있다. 다만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적인 일상을 허무하게 소비하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하루의 시작도 마무리도 모두 즐거울 수 있는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해 개인적 노력만큼 사회 · 구조적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 시대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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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Drug store)는 본래 약국의 한 형태인 소매점을 의미하는 단어로, 20세기 초반 미국 약국이 의약품 외의 식품, 음료, 신문 등을 함께 판매한 것이 시초이다. 국내에 드럭스토어가 처음으로 개설 된 것은 1999년 CJ의 올리브영(Olive young) 매장으로, 관련 규정 및 시장상황에 의해 주로 뷰티와 헬스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는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대도시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GS리테일이 왓슨스(Watsons)를, 코오롱이 더블유 스토어(W-store)를 런칭하면서 드럭스토어는 기존의 화장품 로드샵 및 편의점 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융합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00년대 말부터 유통 업계의 주목을 받아 업계 추산 연 7,000억 원 대의 시장으로 성장한 드럭스토어가 최근 위기론에 직면해있다. 점포 수와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수익성 악화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드럭스토어 위기론에는 업체 간의 출혈 경쟁과 무리한 출점,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드럭스토어가 가진 고유의 특징들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와 맞아 떨어져 향후 기회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실제 소셜미디어 상의 소비자들은 드럭스토어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곳에서 어떠한 구매행동을 보이고 있을까? 국내 드럭스토어의 현재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TrendUP’을 통해 점검해보았다.소셜미디어 상의 소비자들은 드럭스토어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을까?약 2년 간 드럭스토어에 대한 버즈량을 살펴본 결과, 2013년 말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감소하였으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드럭스토어 버즈 증가에는 롯데의 ‘롭스(LOHBS)’ 개점 및 연말에 진행된 각 브랜드 세일 등의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은 드럭스토어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드럭스토어에 대한 소셜미디어 상의 담론은 크게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유형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볼 수 있었으며, 소비자들은 드럭스토어를 여성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양한 뷰티 제품의 판매 채널로서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드럭스토어 관련 카테고리 유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판매 상품이었는데, 구매 후 평가에 대한 게시글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주목할 것은 드럭스토어와 관련한 TPO 유형과 인물, 해외직구에 대한 부분으로, 드럭스토어의 주요 타깃층과 타임 마케팅의 가능성, 독특한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니즈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소비자들은 국내 드럭스토어 중 어떤 브랜드를 가장 많이 언급했을까?예상대로 지난 1년간 소셜미디어 상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드럭스토어는 긴 역사와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올리브영이었으며, 80%가 넘는 높은 버즈 점유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왓슨스와 롭스가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모두 10%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이었다. 더블유스토어와 분스 등 기타 드럭스토어의 버즈량은 이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올리브영은 세일 및 독특한 마케팅과 관련한 버즈가 많았으며, 왓슨스는 푸드 관련 상품이 타 브랜드보다 연관 키워드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롭스는 개점 초기 모객을 위해 진행한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비교적 넓은 판매 상품의 스펙트럼을 반영하는 캔들 등의 연관 키워드가 상위에 등장하였다.드럭스토어 브랜드에 따라 각 상품군의 구매에도 차이가 있을까?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상품군을 뷰티, 리빙, 푸드, 헬스로 구분하여 각 브랜드 별 분석을 수행한 결과, 소비자들은 드럭스토어에서 뷰티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과 왓슨스는 오일, 클렌징 등의 기초화장품이 주요 구매 상품인데 반해, 롭스는 비교적 전 상품군에서 고른 구매 분포를 보였다. 왓슨스는 심슨시리얼의 구전 효과로 인해 푸드 상품의 구매율이 뷰티 상품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은 리빙 상품에서 핸드크림을, 헬스 상품에서 비타민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활발한 사회 진출로 구매력이 높아진 한국 여성들은 뷰티 얼리어답터로 불릴 정도로 미적 관심이 높으며, SNS 상에서 다양한 뷰티 정보를 생성, 공유하고 상품 구전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뷰티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을 구입하고, 해외 직구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만큼 특정 브랜드 및 상품에 대한 니즈와 충성도를 지니고 있다.1인 가구가 사회적으로 증가하면서 구매 패턴이 변화하는 것 역시 주목할만하다. 소량으로 판매하는 넓은 스펙트럼의 상품군을 한 곳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드럭스토어가 가진 특성과 부합한다.꾸미는 남자 그루밍족의 등장 역시 드럭스토어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에는 접근성 높고 편리한 드럭스토어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드럭스토어는 급성장하고 있는 남성 고객층을 겨냥한 소구점을 찾아 발전시키는 등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회요소들로 인해, 지금 잠시 고전하고 있는 드럭스토어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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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편의점에서 왜 살까?” : 편의점 만족도 분석 ❷  

편의점에서의 구매에 또다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서비스와 마케팅을 들 수 있다. 편의점 구입 제품이 대부분 데일리 식품에 집중되어 있어 방문이 일상적이고 잦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불황과 더불어 실질적 혜택이나 저렴한 구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더욱 높아지며, 이벤트에 대한 관심 역시 높은 현실이다. 실제로 자체브랜드가 없는 주류의 경우, 할인 이벤트가 많은 CU에 대한 구입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어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살까?” : 편의점 브랜드 평가

앞서 소비자들의 편의점 소비행태와 브랜드 이용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상품 만족도’는 CU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 만족도’는 세븐일레븐이 가장 높았으며, ‘마케팅 만족도’는 GS25가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들을 모두 포함한 전체 만족도 평가에서는 CU가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 편의점의 사회적 이슈 

2013년 들어서만  편의점주 자살이 4번째, 카드빚에 생계 생활고에 시달리는 영세자영업자 , 특히 프렌차이즈로부터 착취당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자영업자 모두가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오늘날의 편의점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트렌디한 현장이 되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나 다양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 등의 사회문화적 현상까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물론 편의점에는 긍정적인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위의 도식에서 다룬 바와 같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와 인식 등 편의점 생태계 전반에 대한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편의점이란 순기능이 많은 장소다. 귀찮을 때, 급할 때, 출출할 때, 갑자기 필요할 때, 우리가 편의점을 떠올리게 되는 상황에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니즈들이 잠재되어 있다. 가깝고 편리하다는 강점으로부터 출발한 편의점이 앞으로는 소비자를 더욱 이해하고 만족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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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팔아요” : 편의점의 발달과 확산

세계에서 인구 대비 편의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우리는 쉽게 편의점의 발상지 미국을, 혹은 편의점의 발흥지 일본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두 틀렸다. 정답은 바로 대한민국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편의점 점포 수는 2만 5000여 개에 이른다. 편의점(便宜店), 그 사전적 정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24시간 문을 여는 잡화점'을 말한다. 표현 그대로 편리함(convenience)을 개념으로 도입되었으며, 그 용어 자체가 소비자 입장에서 정의된 독특한 출발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생활 밀착형 소매점으로부터 시작된 편의점은 그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요소들을 흡수하며 문화복합적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도시의 발달과 함께 번성해 옴으로써, 편의점은 도시의 축약본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현대 사회의 은유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편의점의 성장과 더불어 국내 편의점 브랜드들의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중이다. ‘CU’와 ‘GS25’, ‘7ELEVEN’은 국내 총 편의점 점포 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TOP3 브랜드이다. 2014년 4월 말을 기준으로 CU의 점포수는 8009개, GS25시의 점포수는 7945개, 세븐일레븐의 점포수가 7213개였으며, 최근에는 신세계 그룹까지 편의점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3파전으로 전개되는 듯하던 편의점 브랜드戰에 이마트 등을 보유한 신세계가 뛰어듦으로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편의점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매력적인 공간인 것이다. ‘누구나’가 ‘언제’든지 갈 수 있고, ‘어디’에나 있으며, ‘무엇’이든지 살 수 있는 ‘편의점’.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트렌드업’을 통해, 일상적이어서 더욱 특별한 편의점을 산업 전반에 걸쳐 분석하고,  편의점으로부터 발생하는 사회적 현상들을 살펴 보았다. 

“언제 편의점에 갈까?” : 편의점에서의 소비행태

생활에 밀접하게 틈입해 있는 편의점. 그렇다면 사람들은 대체 언제 어떤 이유로 편의점을 찾을까? 소셜미디어 상에 나타난 소비자들의 이용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출출한’ 새벽과 ‘배고픈’ 아침 시간대에 편의점을 찾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깊은 밤 허기를 느낄 때나 급한 용무가 있을 때 소비자들의 발길은 자연스레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었다.실제 아침밥을 챙겨먹을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들이 각종 도시락과 유제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접수 · 수령이 자유로운 택배 서비스나 의약품 판매 등은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편의점 방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습관이 되었다. 

“어떤 편의점에서 무엇을 살까?” : 편의점 만족도 분석 ❶  

편의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소비 행태를 살펴본 결과, 그들은 편의점을 익숙하고 친밀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주로 먹거리를 구입하려는 목적을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군은 무엇일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편의점 산업은 ‘CU’와 ‘GS25’, ‘세븐일레븐’라는 세 개의 대형 브랜드가 삼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SNS상에서 언급된 각 브랜드의 비중은 CU가 49%로 가장 컸으며, 세븐일레븐(30%)과 GS25(21%)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관한 발화 비중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한 결과, 음료와 가정간편식, 과자의 비중이 전체의 75%를 차지할 만큼 접근성 높은 상품군임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편의점 브랜드들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PB상품을 판매하거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CU의 경우 PB스낵류의 인기가 월등히 높았으며, CG25는 브랜딩 제품을 통한 선점 효과를 보이고 있고, 세븐일레븐은 자체 음료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음료 비중이 타 브랜드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 브랜드를 대상으로 사람들은 어떠한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았다. 

· 가정간편식/음료/주류/PB스낵에서 모두 CU가 가장 높은 평가떡볶이, 도시락, 삼각김밥 등 전반적인 식사 메뉴에 대해 CU의 만족도가 가장 높으며 GS25와 7eleven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는 추세  PB상품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스낵’: CU의 콘소메 팝콘이 인기를 끌자 기타 브랜드가 모두 벤치마킹했지만 여전히 CU제품이 압도적 인기 주류의 경우 PB상품이 없어 이벤트가 많은 CU의 유입률이 높은 편 가정간편식의 부상 바쁜 현대인들이 끼니를 채울 수 있는 간단한 메뉴브랜딩이 잘 된 PB상품의 열풍 CU 콘소메팝콘에 대한 높은 충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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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어렵고 힘든 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을 꼽는다면 바로 아이를 키우는 일일 것이다. 아이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노동력은  차치하더라도, 한 생명을 참된 인간으로 길러내는 일의 무게란 결코 얕볼 수 없는 것이다. 흔히 회자되는 ‘하느님이 모두를 일일이 돌볼 수 없어, 대신 엄마를 내려보냈다’는 말은 엄마라는 존재의 무거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대부분 지금보다 많은 자녀를 낳고 육아과정에 서 남편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던 유교 사회에서의 고됨을 생각하면, 오늘날의 현실은 나아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심리적 피로에 대해서만큼은 현재의 엄마가 과거의 엄마를 앞지를 것이다. 그 이유는 현대사회에서 작동되는 ‘불안’이라는 교묘한 심리 때문이다. 경쟁이 만연하고 가치가 물화되어 가는 현실에서 엄마들은 타인과의 ‘비교’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나만 안해주면 우리 아이가 뒤쳐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엄마들로 하여금 완모에 목숨 걸게 하고, 명품 유모차를 끌게 하고, 화려한 돌잔치를 예약하게 한다. 한 마디로 2014년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육아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본고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 플랫폼 ‘트렌드업’을 통해, 이러한 현상이 대두된 사회·문화적 배경과 원인을 분석해보았다. 

  지난 2년간  SNS상에 나타난 육아에 대한 담론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온라인상의 각종 육아 전문 커뮤니티 역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대표 커뮤니티인 ‘레몬테라스’와 ‘맘스홀릭’의 경우 회원 수가 각각 195만 명, 180만 명에 달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육아에 관련된 활발한 담론이 생성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엄마들은 육아 중에서도 무엇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교육(31.2)%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책 읽기’와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육아용품이 23.9%, 이벤트가 19.8%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의 교육열을 반영하듯, 역시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지만,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진촬영이나 돌잔치 등의 이벤트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그때가 아니면 남길 수 없는 아이의 찬란한 성장과정을 의미있게 남기려는 엄마들의 생각이 반영된 까닭이다. 이렇게 육아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이 정보를 얻는 곳은 어디일까. 엄마들이 육아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은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였다. 인터넷의 발달로 관계망이 확대되고 정보 공유 플랫폼이 생성됨에 따라, 육아 관련 담론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박람회, 전문 육아강좌, 책 등을 통해 육아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이버 육아 커뮤니티 ‘맘스홀릭’의 경우, 회원 수만 18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의 교류와 제품의 공동구매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엄마들이 육아용품 중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의류(32%)였다. 유모차, 카시트와 같은 외출용품이  28%, 기저귀, 화장지 등의 생활용품이 15%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선호 브랜드에 있어서는 국내 보다는 수입 브랜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수입브랜드의 가격이 국내브랜드보다 높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값비싼 프리미엄 제품들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육아정보 및 용품구매에 적극적인 엄마들이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보았다. 가장 많이 언급된 구매채널은 쇼핑몰과 마트로, 아무래도 백화점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매채널이 확대되면서 직구, 박람회를 이용하는 엄마들도 증가하고 있다. 직구의 경우,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은 제품 및 브랜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도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근래에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중고거래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분석 결과, 대한민국의 많은 엄마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육아정보 수집에 적극적이며, 아이를 돋보일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프리미엄 제품에도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토록 ‘육아’에 열정적인 것일까? 

 첫째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을 통해 이루려는 엄마의 대리만족 욕구 때문이다. 이러한 심리는 특히 ‘교육’과 연결되는데,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자신이 겪은 세상의 어려움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경제적 어려움도 없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육아, 그 중에서도 교육에 대한 열렬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둘째는 엄마의 과시욕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매 채널 및 육아정보 채널이 늘어나고, 정보량이 많아지면서 엄마들의 눈은 자연스레 더 높아지게 되었다. 게다가 온라인 상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타인의 육아생활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며 ‘비교심리’가 작용하게 되었다. 즉,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조금 더 똑똑하고 예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이 때문에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서슴없이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이토록 아이에게 열성적인 엄마들도 ‘육아’에 대한 어려움은 어쩔 수 없었다. 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감성을 분석한 결과, 힘들다고 토로하는 비중이 33.6%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행복하다(26.4%), 기쁘다(22.0%)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도 부담된다, 우울하다 등이 언급되고 있었다. 예쁜 옷을 입히고 좋은 것을 해줄 때 행복감을 느끼지만, 경제적 지출에 대한 어려움과 아이에게 모든 초점이 맞춰진 생활에서 오는 우울감을 발화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지금까지 육아에 대한 대한민국 엄마들의 마음을 살펴보았다. 2014년 대한민국에서의 ‘육아’란 콤플렉스(complex) 그 자체다. 너무 많은 정보와 제품들이 범람하고, 그에 따른 지나치게 많은 생각들이 혼재되어 있는 것이다. 육아 철학에서부터 교육, 저축 플랜, 영양 섭취에 관한 조언, 심지어 놀이마저 교육성을 따져야 하는 등 현실은 과잉되어 있다. 엄마들은 너무나 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그 사이 행복은 진정한 의미를 잃게 되었다. 

 너무나 바쁘고 숨가쁜 엄마 역할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즐기면서 키우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엄마가 입히고 먹이고, 모든 것을 엄마가 짜 준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인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것이야말로 참된 육아관일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엄마가 자신의 삶에 대한 여유를 가지고 행복을 찾아나갈 때, 아이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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