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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크로스뉴스] 동아일보 ‘공정-소통’ 시대정신에 목마른 젊은 표심


‘공정-소통’ 시대정신에 목마른 젊은 표심

최순실 게이트 파문속 SNS선… 온라인 글 14억건 분석 
문재인-이재명 언급 횟수 많아


동아일보 2017.01.03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 사이트 등 ‘온라인 공간’의 여론 주도력이 ‘탄핵 정국’을 거치며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젊은층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시대정신은 일단 야권 대선주자들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은 지난해 9월 온라인 공간의 빅데이터 30억 건을 분석해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공정 △소통(통합) △신뢰를 꼽았다. 여기에 개혁성과 리더십을 추가해 5가지 시대정신별로 가장 많이 언급된 대선주자를 분석했다. 


2일 분석 결과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국정 농단 사건 이전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공정과 신뢰, 개혁, 리더십 등 4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언급 빈도를 보였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자 개혁 분야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문 전 대표를 치고 올라왔다. 문 전 대표가 정국 수습 과정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진 이후 대선주자로서 언급된 횟수가 배 이상 뛰어 ‘최순실 게이트’의 최대 수혜자임이 수치로 확인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 등 보수 진영 후보들의 언급 빈도는 높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최순실 게이트 이전 리더십 분야에서만 문 전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탄핵 정국에 접어들자 반 전 총장은 리더십 분야에서도 문 전 대표, 이 시장, 안 전 대표에 이어 4위로 밀려났다. 탄핵 정국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보수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온라인 공간의 진보 진영 쏠림 현상도 더 두드러진 결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타파크로스가 지난해 5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약 8개월간 14억여 건의 온라인 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출처 :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70103/82150752/1